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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 1만8489명 중 이상 반응 15명…두통·발열 '경증'

중앙일보 2021.02.27 15:41
 27일 오전 서울시 중구 을지로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원 의료진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 받고 있다. 사진기자협회

27일 오전 서울시 중구 을지로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원 의료진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 받고 있다. 사진기자협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첫날인 지난 26일 하루 동안 15건의 이상 반응 신고가 접수됐다. 27일 0시 기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을 마친 인원은 총 1만 8489명이다.
 
27일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열고 "27일 0시를 기준으로 총 1만8489명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요양병원 1만 3929명(6.9%) ▶요양시설 4548명(4.2%) ▶1차 대응 요원 12명 총 1만 8489명이 1차 접종 기관·대상자로 지정돼 예방 접종을 받았다.
 
백신 접종 후 신고된 이상 반응 사례는 총 15건으로 예방 접종 시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경증이었다. 중대본 관계자는 "예방접종 후 접종 부위에서 나타나는 통증이나 붓기, 오한, 발열, 오심 등의 이상 반응은 정상적인 면역형성 과정에서 일반적으로 치료 없이 수분 또는 수일 내에 없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경미하다고 판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39도 이상의 고열이 나타나거나 두드러기나 발진, 얼굴이나 손 붓기 등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경우에는 의료기관을 방문해 이상 반응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의료·방역체계 유지 초점 맞춰 우선 접종

27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코로나19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이 시작되면서 주사를 맞은 의료 종사자들이 관찰실에서 대기하고 있다. 이날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의료진, 종사자 199명이 화이자 백신 접종을 받는다. 사진공동취재단

27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코로나19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이 시작되면서 주사를 맞은 의료 종사자들이 관찰실에서 대기하고 있다. 이날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의료진, 종사자 199명이 화이자 백신 접종을 받는다. 사진공동취재단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백신 접종 순서는 ▶중증이나 사망으로 갈 위험성이 높은 경우 ▶의료와 방역체계의 유지를 위해서 필수적인 경우 ▶지역사회 전파나 집단감염 예방을 위해 꼭 필요한 경우 백신 접종을 우선하는 것으로 정했다.
 
정경실 예방접종관리반장은 "상반기에는 고령자 등과 관련한 중증 이완이나 사망의 위험을 낮추고, 의료체계와 방역체계를 유지하기 위해서 필수적인 부분에 초점을 두고 상반기 우선순위 접종을 시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1922명 ▶부산 485명 ▶대구 308명 ▶인천 881명 ▶광주 3072명 ▶대전 397명 ▶울산 160명 ▶세종 40명 ▶경기 3532명 ▶강원 750명 ▶충북 827명 ▶충남 1558명 ▶전북 1086명 ▶전남 1740명 ▶경북 400명 ▶경남 1052명 ▶제주 279명이 1차 접종을 완료했다.
 
방역당국은 인구 대비 서울의 접종 인원 수가 타 지역에 비해 적은 이유에 대해 "첫날 접종 밖에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특정 지역이 접종 인원수가 더 많다, 적다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역별로 보건소가 요양병원·시설에 방문해서 접종하는 일정도 다를 수 있기 때문에 각 지역의 접종계획에 따라서 영향을 받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권 부본부장은 "방역당국 입장에서는 백신 접종을 받으시는 한 분 한 분이 모두 1호 접종자"라면서 "백신을 맞은 후에도 철저하게 방역수칙을 준수해주셔야 감염재생산지수를 낮춰 보다 빠르게 유행을 통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예방접종이 시작되더라도 이로 인한 유행차단 효과가 나타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도 같이 인식해주시기 바란다"며 "올해 말 집단면역이 커지게 되는 시점까지는 계속해서 본인과 이웃, 사회의 안전을 지키는 데 동참해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권혜림 기자 kwon.hyer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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