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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배 파이시티 前대표, 교도소서 복통 호소 다음날 사망

중앙일보 2021.02.26 11:45
이정배 전 파이시티 대표. 연합뉴스

이정배 전 파이시티 대표. 연합뉴스

이명박 정권 실세들에게 인허가 로비를 벌이며 수백억원대의 횡령·배임 혐의 등으로 교도소에서 복역 중이던 이정배(64) 파이시티 전 대표가 최근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교정당국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13일 복통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다음날 사망했다. 사망 원인은 위암과 복막염, 패혈증 등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이전부터 복통을 호소해 교도소 내 치료와 외부 진료 등을 받아왔다. 그러다 최근 상태가 나빠져 검찰에 형집행정지를 요청해 외부 병원에서 사망했다.  
 
이씨는 서울 양재동 복합물류센터 ‘파이시티’ 사업 등을 추진하던 2004∼2009년 지인의 사업체 등에 담보 없이 회삿돈 570여억원을 빌려준 혐의 등으로 2017년 대법원에서 징역 8년의 실형이 확정됐다.
 
그는 파이시티 사업을 추진하면서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과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을 상대로 청탁과 함께 억대 금품 로비를 벌여 이 사실을 폭로한 인물로 잘 알려져 있다. 이 사건으로 최 전 위원장과 박 전 차관이 구속되기도 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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