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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순 "기본소득 우파정책"…이재명 "우파든 좌파든 어떠냐"

중앙일보 2021.02.25 19:47
이재명 경기도지사(왼쪽)과 최문순 강원도지사. 연합뉴스

이재명 경기도지사(왼쪽)과 최문순 강원도지사. 연합뉴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기본소득은 우파정책'이라고 비판한 최문순 강원도지사를 향해 "민생과 경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 우파면 어떻고 좌파면 어떠냐"고 맞섰다.
 
이 지사는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생과 경제가 중요하다"며 "가성비와 효율성 높은 정책이면 그게 양파든 무파든 저는 개의치 않는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최 지사가 기자간담회에서 "기본소득은 우파들의 정책이다. 신자유주의의 거대한 속임수"라고 겨냥한 것에 대한 답이다.
 
[이 지사 페이스북 캡처]

[이 지사 페이스북 캡처]

 
이 지사는 "기존 복지를 통폐합해 작은 정부로 가려는 우파적 입장에 못지않게 복지의 확대로 접근하는 좌파적 기본소득론도 존재하고, 실리콘밸리의 빌 게이츠 같은 성공한 자본주의자들의 입장도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4차 산업혁명이 가져올 일자리 소멸과 저성장을 방지하고, 국민의 경제적 기본권과 지속 성장을 담보하며 가계 지원으로 소득 양극화를 동시에 극복하자는 것이므로 제 주장에는 좌파·우파 요소가 모두 들어있다"며 "제3의 입장에 가까우니 굳이 따지자면 양파나 무파에 더 가깝다"고 밝혔다.
 
이어 "삶의 현장은 좌파나 우파라는 도식화된 생각처럼 움직이지도 않는다"며 "좌파의 소유든 우파의 소유든 유용성이 있으면 쓰고 없으면 버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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