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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공격 경영' 선언…"부동산 개발사업 비중 30%로 늘린다"

중앙일보 2021.02.25 17:17
DL이앤씨가 시공한 서울 성동구 주상복합 서울숲 아크로포레스트. DL이앤씨

DL이앤씨가 시공한 서울 성동구 주상복합 서울숲 아크로포레스트. DL이앤씨

 
DL이앤씨(옛 대림산업)가 직접 사업을 발굴하고 기획하는 디벨로퍼 역량을 집중해 고수익 사업 위주로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단순 시공 형태의 도급사업 비중을 줄이는 대신 사업 발굴에서부터 기획, 지분투자, 금융조달, 건설, 운영까지 사업 전 과정을 담당하는 토탈 솔루션 사업자로 성장해 나간다는 것이다.  
 
DL이앤씨는 고부가가치 디벨로퍼 사업 추진을 위해서 조직의 체질을 개선하는 한편, 디지털 전환을 통해서 생산성을 혁신해 나갈 방침이다. 전통적인 건설업종의 한계를 벗어나 고객과 사업의 범위를 확장하는 한편, 한층 높아진 시장의 기대치를 만족하게 할 수 있는 새로운 가치를 지속해서 창출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기록한 업계 최고의 주택사업 원가율을 뛰어넘는 수익성을 꾸준히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주택사업의 경우 지난해 15%에 수준에 그쳤던 디벨로퍼 사업 수주 비중을 2023년까지 약 30%로 끌어 올릴 계획이다.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주택 공모사업에 집중하고 4차 산업혁명, 비대면(언택트) 등 산업별 트렌드와 그린뉴딜 등 정부 정책에 부합하는 테마별 사업 발굴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2∙4 부동산 대책, 3기 신도시 추진 등과 연계할 수 있는 사업도 검토 중이다. 
 
이를 위해서 DL이앤씨는 빅데이터를 다양하게 활용하고 프롭테크(부동산 정보 기술) 회사와 협업을 통해 사업지 발굴과 사업성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분야별 전문 인력을 충원하고 설계· 견적·분양·금융 등 각 분야의 전문가가 협업하는 형태로 조직을 개편했다.
 
토목사업의 경우 국내외에서 신사업 발굴에 집중한다. 경쟁력을 갖춘 해상교량, 항만, 철도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수주에 나설 방침이다. 현재 DL이앤씨는 국내에서 제물포터널, 신림경전철 사업 등을, 터키에서 세계에서 가장 긴 현수교인 차나칼레대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플랜트사업은 고성장이 예상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분야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적극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세계적으로 탄소 중립 기조가 강화됨에 따라 수소에너지 사업과 탄소 포집 및 저장 사업 진출을 검토 중이다. DL이앤씨 마창민 대표는 "DL이앤씨만의 특화된 디벨로퍼 성장전략으로 차원이 다른 수익성을 실현하여 주주가치 제고와 주주 이익 극대화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김원 기자 kim.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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