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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1호 접종자는 30여년 경력의 간호사…26일 오전 접종 시작

중앙일보 2021.02.25 16:01

26일 오전 9시 30분 백신접종 시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백신 접종 시작을 하루 앞둔 25일 오전 광주 광산구 보건소 관계자들이 전달받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냉장보관함에 넣고 있다. [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백신 접종 시작을 하루 앞둔 25일 오전 광주 광산구 보건소 관계자들이 전달받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냉장보관함에 넣고 있다. [뉴스1]

부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백신 접종이 26일부터 시작된다. 부산시는 오는 11월까지 부산시민 70%(237만4000명)에게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오는 11월 집단면역 형성을 목표로 하는 ‘부산시 코로나19 예방접종 계획’을 25일 발표했다. 최종 접종목표는 부산시민(339만2000명)의 70%인 237만4000명이다.  
 
 부산의 공식 1호 접종자는 30여년 간호사 경력을 가진 해운대구 한 요양원의 간호과장 김모(57)씨다. 김씨는 26일 오전 9시 30분 해운대구 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안전성에 신뢰를 줄 수 있는 김씨를 1호 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부산 부산진구 부산시민공원 내 코로나19 백신접종센터에서 경찰특공대가 테러범을 진압하는 현장 적응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송봉근 기자

지난 23일 부산 부산진구 부산시민공원 내 코로나19 백신접종센터에서 경찰특공대가 테러범을 진압하는 현장 적응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송봉근 기자

 

요양병원 입소·종사자 먼저 접종

 
 이를 시작으로 부산에선 187개소 요양병원과 102개 요양시설의 입소자(1만9800여명)와 종사자(3590여명) 등 2만3400명이 먼저 접종한다. 단 이들 요양병원·시설의 입소자 중 65세 이상은 접종대상에서 제외된다. 요양병원·시설에 의사가 있는 경우 자체 접종을 하고, 의사가 없는 경우 보건소에서 접종한다. 이를 위해 25일 6900명분의 백신이 부산에 먼저 도착했다.
 
 일단 26일 접종은 요양병원 5곳과 보건소 5곳(해운대·연제·사상·부산진·영도구보건소)에서 시작된다. 곧이어 다른 보건소 등으로 확대된다. 이들 요양병원·시설 입소자 등의 접종은 3월 말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AZ백신은 전용 냉장고에서 적정온도인 2~8°C에서 보관된다. 전용 냉장고는 외부에서 온도확인이 가능한 디지털 온도계, 자동온도기록 장치, 보관온도 일탈시 문자 알림 기능 등을 갖추고 있다. 
25일 오전 이천 지트리비앤티 물류센터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실은 운송 트럭이 경기 수원시 권선구 보건소에 백신 수송함이 이송되고 있다. 이곳에 도착한 백신은 500명에게 접종할 수 있는 분량이다. [ 사진공동취재단]

25일 오전 이천 지트리비앤티 물류센터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실은 운송 트럭이 경기 수원시 권선구 보건소에 백신 수송함이 이송되고 있다. 이곳에 도착한 백신은 500명에게 접종할 수 있는 분량이다. [ 사진공동취재단]

 
 또 화이자 백신이 26일 국내에 들어와 부산에 배송되면 코로나19 환자 전담 치료를 맡은 의사·간호사·종사자 등 4100여명이 접종한다. 이들 의료진은 백신 접종 권역센터인 양산부산대병원에서 가서 접종하거나, 시설을 갖춘 경우 병원 자체적으로 접종할 수 있다. 
 

 일반시민은 하반기부터 접종

 
 화이자 백신은 25일 대상자 확정 26일 전국 중앙 및 권역센터(양산부산대병원)로 배송된 이후 다시 부산시 자체 접종기관에 배분될 예정이다. 오는 3월 2일까지 모의훈련이 잡혀 있어 이후 구체적 접종 일정이 확정된다.

 

 이어 노인재가복지시설, 장애인 거주·이용시설 등 취약시설 입소자·종사자, 65세 이상 시민 등이 순차적으로 접종한다. 하반기에는 백신 도입 일정과 상반기 예방접종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성인 만성질환자, 성인 18~64세, 군인·경찰·소방과 교육·보육시설 종사자 등 나머지 시민이 접종한다.     
 

본격적인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앞둔 지난 23일 서은숙 부산진구청장 등 관계자들이 부산진구 부산시민공원 백산홀에 설치된 부산진구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를 방문해 시설물과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송봉근 기자

본격적인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앞둔 지난 23일 서은숙 부산진구청장 등 관계자들이 부산진구 부산시민공원 백산홀에 설치된 부산진구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를 방문해 시설물과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송봉근 기자

 일반시민 접종은 16개 구·군별로 마련되는 예방접종 센터, 접종을 신청한 1000개 위탁의료기관(병·의원) 등에서 이뤄진다. 부산시는 예방접종 센터로 부산진구 시민공원 내 시민사랑채를 다음 달 15일부터 먼저 운영하고, 7월부터 구·군별 1곳씩 15곳도 추가 운영할 예정이다. 
 
 접종을 원하는 시민은 접종 가능 여부를 먼저 확인한 후 접종하고, 접종 후에는 일정 시간(15~30분) 접종기관에 머물며 이상 반응 여부를 관찰해야 한다. 접종 대상 여부는 질병 관리청의 ‘코로나19 예방접종 시스템(http://ncv.kdca.go.kr)’에서 성명과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부산에선 25일 1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3203명으로 늘었다.
 
부산=황선윤 기자 suyohw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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