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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만년간 꿈틀대는 에트나 화산…일주일째 시뻘건 용암 줄줄

중앙일보 2021.02.25 11:03
이탈리아 시칠리아 섬의 에트나 화산이 일주일째 분출을 계속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밤 늦은 시간 카타니아 상황. 에트나 화산에서 흘러나온 용암이 남쪽 분화구 경사면을 따라 흘러내리고 있다. AFP=연합뉴스

24일(현지시간) 밤 늦은 시간 카타니아 상황. 에트나 화산에서 흘러나온 용암이 남쪽 분화구 경사면을 따라 흘러내리고 있다. AFP=연합뉴스

세계 주요 활화산 중 하나인 에트나 화산은 지난 16일(현지시간) 눈 덮인 분화구에서 검붉은 연기 기둥과 함께 용암이 하늘로 솟구치며 분출을 시작했다. 화산재도 비처럼 쏟아졌다. 분출은 1시간 이상 계속됐으며, 용암이 산 경사면을 타고 흘러내리는 모습도 포착됐다. 근래 가장 규모가 큰 화산활동이었다. 다행히 인근 마을에 별다른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다만 엄청난 양의 화산재가 주택과 도로에 내려앉아 주민이 불편을 겪었다. 카타니아 국제공항도 한동안 폐쇄됐다. 하늘에 뒤덮인 화산재와 연기로 시야 확보가 어렵고 화산재가 활주로에 떨어져 이착륙 안전에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다.  
 
24일 밤 상황. 이탈리아 시칠리섬 디 리포스토 항구에서 본 화산 모습. 용암이 분화구 경사면을 따라 흘러내리고 있다. AFP=연합뉴스

24일 밤 상황. 이탈리아 시칠리섬 디 리포스토 항구에서 본 화산 모습. 용암이 분화구 경사면을 따라 흘러내리고 있다. AFP=연합뉴스

 
 
24일 밤 에트나 화산에서 용암이 분출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24일 밤 에트나 화산에서 용암이 분출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시칠리아 동쪽의 에트나 산은 높이 3,324m로 유럽에서 가장 높은 활화산이다. 지난 50만년에 걸쳐 수시로 분출하며 세계인의 시선을 끌어왔다. 2009년 대규모로 분화한 적이 있고, 지난해 12월에도 폭발해 용암이 100m나 치솟고 화산재 기둥도 5㎞ 상공까지 도달했다. 올해 들어 1월과 이달 5일에도 소규모 분출이 계속돼 주민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지난 23일 밤 에트나 화산의 활동 모습. 붉은 용암이 흘러내리고 있다. AP=연합뉴스

지난 23일 밤 에트나 화산의 활동 모습. 붉은 용암이 흘러내리고 있다. AP=연합뉴스

 
 
23일 화산 모습. 화산이 분출하는 가운데 화산 상공의 하늘이 연기로 덮여 있다. AP=연합뉴스

23일 화산 모습. 화산이 분출하는 가운데 화산 상공의 하늘이 연기로 덮여 있다. AP=연합뉴스

 
 
지난 21일 늦은 밤 상황. 카타니아에서 가까운 밀로에서 본 화산의 모습이다. AFP=연합뉴스

지난 21일 늦은 밤 상황. 카타니아에서 가까운 밀로에서 본 화산의 모습이다. AFP=연합뉴스

 
 
이번 분화 첫날인 지난 16일 밤 에트나 화산의 활동 모습. 용암이 분화구 주변을 흘러내린다. AP=연합뉴스

이번 분화 첫날인 지난 16일 밤 에트나 화산의 활동 모습. 용암이 분화구 주변을 흘러내린다. AP=연합뉴스

 
 
유럽우주국(ESA)이 우주에서 촬영한 에트나 화산의 분출 모습. 18일 상황이다. 에트나 화산의 치명적인 용암이 분화구 옆면을 타고 흘러내리고 있다. 시뻘건 용암은 높이 3324m의 우뚝 솟은 꼭대기에서부터 산 아래까지를 물들이며 흘러내렸다. EPA=연합뉴스

유럽우주국(ESA)이 우주에서 촬영한 에트나 화산의 분출 모습. 18일 상황이다. 에트나 화산의 치명적인 용암이 분화구 옆면을 타고 흘러내리고 있다. 시뻘건 용암은 높이 3324m의 우뚝 솟은 꼭대기에서부터 산 아래까지를 물들이며 흘러내렸다. EPA=연합뉴스

 
 
분화 첫날인 지난 16일 에트나 화산의 폭발 모습. AP=연합뉴스

분화 첫날인 지난 16일 에트나 화산의 폭발 모습. AP=연합뉴스

 
최정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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