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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이란 외무장관과 통화…"한국선장·선박 억류해제 촉구"

중앙일보 2021.02.25 05:52
정의용 외교부 장관. 연합뉴스

정의용 외교부 장관. 연합뉴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24일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과 전화 통화를 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정 장관은 약 35분간 통화를 갖고 한국과 이란 양국관계 발전과 확대 방안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정 장관은 지난 1월부터 이란에 억류 중인 한국 화학운반선 '한국케미'와 그 선장의 억류를 조속히 해제할 것을 촉구했다.
 
정 장관은 자리프 장관이 한국 내 동결 원화자금 문제와 관련해 조속한 해결을 요청한 데 대해 "우리 정부가 진정성을 가지고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 장관은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복원을 위한 당사국간 대화 노력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자리프 장관은 "이란 중앙은행이 조속히 한국 내 동결자산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희망한다"며 "불행히도 지난 2년간 특히, 이란 국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동안 양국 관계가 한국은행의 불법적 조치로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국케미 억류에 대해서는 "이 문제는 기술적인 사안으로 사법 당국에 의해 다뤄질 것"이라며 "이란은 억류 중인 선원들이 보건·복지 서비스와 영사 조력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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