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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기업] [기고] 수소 산업 주도하는 한수원글로벌 종합에너지기업 도약

중앙일보 2021.02.25 00:05 부동산 및 광고특집 3면 지면보기
1794년. ‘랑트르프레낭’이라는 정찰용 기구가 하늘에 올랐다. 기구는 실시간으로 오스트리아군의 움직임을 프랑스군에 보냈다. 그 활약 덕분에 프랑스군은 오스트리아군을 상대로 한 전투에서 승리를 거뒀다. 이는 전투에 사용된 최초의 비행기구로 기록되어 있는데, 기구를 띄우는 데에 사용된 것이 바로 ‘수소’다.
 

김상돈 한국수력원자력 성장사업본부장 기고

우주에서 제일 많은 원소는 수소다. 우주의 시작부터 존재하기 시작했으나 수소를 본격 활용하기 시작한 건 200여 년이 지났을 뿐이다. 그런데 최근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국제적 공감이 이뤄지며 수소가 각광받고 있다.
 
수소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일 뿐만 아니라 다른 친환경 에너지 대비 경제성 측면에서 유리하며 기술적 성숙도가 높다고 평가받고 있다. 수소 산업은 2050년 2조5000억 달러(약 3000조원) 규모로 성장, 전 세계 최종 에너지 수요의 약 20%를 담당할 전망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대한민국 탄소중립선언을 통해 “임기 내에 확고한 탄소중립 사회의 기틀을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그린뉴딜 추진을 통해 수소경제에 힘을 싣고 있으며, 세계 최초로 이른바 ‘수소법’을 제정해 체계적인 수소전략 추진기반을 마련했다.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도 이러한 흐름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기존 주력사업인 원자력, 수력 발전에 더해 태양광·풍력·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사업을 공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수소 생산, 운송저장, 충전 및 활용에 이르는 전(全)주기 선도기업을 표방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한수원은 최근 음식물 및 하수 처리 등의 시설을 갖춘 전주 리싸이클링타운에서 생산되는 바이오가스를 활용해 수소를 추출, 이를 활용해 연료전지 발전을 하는 사업을 전주시, 환경공단과 함께 추진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한수원형수소사업 모델의 교두보를 마련하는 것은 물론, 국가적으로도 새로운 수소에너지 기틀 마련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석탄·석유·원자력으로 이어져 온 인류의 에너지 발전 역사는 신재생 에너지를 비롯한 수소경제로 전환되고 있다. 산업의 일반적 발전 단계를 감안할 때, 향후 수년이 수소 산업의 주도권을 결정하는 시기가 될 것이다. 남한 최초 발전소인 보성강수력발전소부터 최첨단 한국형원전 APR1400까지 다양한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는 한수원은 국내 최대 발전회사로서 수소 산업에서도 First Mover를 지향하며 전 세계 수소 산업을 주도하는 글로벌 종합에너지기업으로 도약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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