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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바이러스, 옷감에서 72시간 생존···전염력도 그대로"

중앙일보 2021.02.24 21:10
지난 22일 대전의 한 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방문한 시민들을 분주히 검사하고 있다. 기사 내용과 관련없는 사진. [프리랜서 김성태]

지난 22일 대전의 한 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방문한 시민들을 분주히 검사하고 있다. 기사 내용과 관련없는 사진. [프리랜서 김성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바이러스가 폴리에스테르 등 섬유 표면에서 최장 72시간까지 생존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BBC는 24일(현지시간) 영국 잉글랜드 드몽포르대학교 연구진이 폴리에스테르, 폴리 코튼(폴리에스테르와 면을 합성한 재질), 순면에 코로나19와 매우 유사한 바이러스(HCoV-OC43)를 비말 형태로 묻힌 뒤 72시간 동안 관찰한 결과, 바이러스가 폴리에스테르 표면에서 72시간, 순면에서 24시간, 폴리 코튼 표면에서 6시간 동안 생존했다고 보도했다.  
 
섬유 표면에 생존하는 동안 바이러스의 전염력은 그대로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바이러스가 묻은 천을 빤 세탁기를 통해 바이러스가 다른 옷으로 교차 오염되지는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진은 순면에 묻은 바이러스를 완전히 제거하기 위해서는 세탁 세제를 반드시 사용해야 하며, 수온은 섭씨 67도 이상으로 올려야 한다고도 권고했다.
 
연구를 주도한 케이티 레어드 미생물학 박사는 이들 섬유 재질이 의료 종사자의 유니폼에 흔히 쓰여 전염 위험이 있다며 "유니폼을 집에 들고 가면 다른 표면에 바이러스의 흔적을 남길 수 있다. 의료 종사자의 작업복은 병원 현장에서 빨거나 산업용 세탁으로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같은 내용이 담긴 레어드 박사 연구진의 논문은 현재 동료 학자들의 심사를 받고 있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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