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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대전 가는 박범계…'원전수사' 檢 간부는 안만난다

중앙일보 2021.02.23 19:48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지난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마스크를 만지고 있다. 오종택 기자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지난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마스크를 만지고 있다. 오종택 기자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24일 대전보호관찰소와 대전고검을 방문해 고검 업무 효율화 방안 마련을 위한 간담회를 갖는다. 그러나 박 장관은 대전지검이 수사 중인 원전 수사팀 소속 간부들과는 만날 계획이 없다고 알렸다.
 
23일 법무부는 박 장관이 오는 24일 오전 10시20분대전보호관찰소 등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장관은 40분 동안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전보호관찰소 업무보고를 받는다. 전자감독대상자와의 화상 면담, 소년 외출제한 음성감독 시연 등도 살핀다는 계획이다. 이어 박 장관은 오후 3시20분부터 대전고검을 방문해 강남일 고검장 등 간부들과 고검 업무 효율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간담회를 갖는다.
 
그러나 법무부는 박 장관은 대전지검을 방문할 계획은 없다고 추가로 밝혔다. 대전지검에서는 '월성1호기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을 수사 중이다. 문재인 정부의 원전 의혹과 관련한 수사인 만큼, 법무부는 신임 법무부 장관이 이 수사 때문에 대전을 방문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올 것을 우려해 사전에 대전지검 및 해당 수사 간부들과는 만날 계획이 없음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법무부는 "박 장관은 법무부 소관 검찰, 출입국, 교정, 범죄예방 등 각 실국본부의 현장 목소리를 듣고 이를 법무행정에 반영하기 위해 현장 행보를 계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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