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래 특허청장이 23일 열린 제28회 국가지식재산위원회에서 '인공지능·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지식재산 혁신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특허청]](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102/23/0b5db776-252f-41ac-b6ca-b0c44c49ee67.jpg)
김용래 특허청장이 23일 열린 제28회 국가지식재산위원회에서 '인공지능·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지식재산 혁신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특허청]
특허청, 디지털 지식재산 혁신전략 발표
AI가 만든 창작물의 권리 보호 방향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 부처와 함께 모색하기로 했다. 이에 대한 국제적인 논의 흐름에 맞춰 제도화 방향을 수립할 계획이다.
아울러 데이터의 무단 이용과 취득을 방지하는 규정을 마련하고, 홀로그램이나 동작 상표 등 디지털 신유형 상표와 화상 디자인에 대한 보호를 확대하기로 했다.
디지털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유망 중소·벤처기업이 AI 등 디지털 산업 분야의 핵심적이고 원천적인 특허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AI 학습을 위한 언어말뭉치 등 다양한 콘텐트 자료를 구축하고, 인기 영화·게임·웹툰 등에 활용되는 실감 콘텐트 개발과 디지털 관광 콘텐트 제작도 돕는다.
또한 지식재산권 분쟁 대응센터 운영을 강화하고 인터폴·경찰청과 합동 단속을 하는 등 통상질서 수립에도 나설 예정이다.
김용래 특허청장은 "과거 산업혁명 시기에 영국과 미국이 지식재산 제도를 활용해 경제 부흥을 누린 것처럼, 오늘날 디지털 기술기반 사회로의 전환기를 맞아 우리 경제가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제도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형수 기자 hspark97@joong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