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기동에 지어질 박서보 단색화 미술관 이미지. [사진 가나아트재단]](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102/28/aae31ceb-a48a-4f02-8f43-4e755329d1fa.jpg)
서울 구기동에 지어질 박서보 단색화 미술관 이미지. [사진 가나아트재단]
서울 구기동 박서보 단색화 미술관
평창동에 최종태, 김구림미술관
자문밖 미술관 프로젝트 진척
가나아트센터 '자문밖'전시 중
3월 5일부터 2부 전시 이어져
![한국 단색화의 기수 박서보 화백. 사진작가 황정욱 촬영. [사진 가나문화재단]](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102/28/af15c58b-c0f4-4cef-97f9-911e32857278.jpg)
한국 단색화의 기수 박서보 화백. 사진작가 황정욱 촬영. [사진 가나문화재단]
19일 협약식에 참석한 박서보 화백은 "이곳이 미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쉬어갈 장소가 되기를 바라며 미술관 건립에 참여키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박 화백은 1931년 경북 예천 출신으로 홍익대 미술대학을 졸업했다. 1970년대부터 묘법(描法) 연작을 통해 독보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했고, 홍익대 미대 학장을 역임했다. 2010년대 이후 그의 단색화는 해외에서 더욱 조명받고 있으며, 2019년 프랑스 파리를 대표하는 화랑 페로탱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여는 등 활발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구도의 조각가'라 불리는 최종태 작가. [사진 가나문화재단]](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102/28/d3f676c7-f97c-43c6-abd6-a97866253c2f.jpg)
'구도의 조각가'라 불리는 최종태 작가. [사진 가나문화재단]
![한국 실험미술의 선구자 김구림 작가. [사진 가나문화재단]](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102/28/2a86caa0-50f0-44c7-ad01-fab842bf9f10.jpg)
한국 실험미술의 선구자 김구림 작가. [사진 가나문화재단]
서울 평창동을 비롯해 구기동, 부암동, 신영동, 홍지동 등을 아우르는 '자문밖' 동네는 갤러리와 미술관 등이 50여 개에 달하는 곳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원로 예술가들이 이 동네에 거주하며 작업해오고 있으며, 현재 가나문화재단(김형국)과 자문밖문화포럼(이사장 이순종)은 종로구청과 함께 자문밖 미술관 프로젝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자문밖 일대는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풍부한 문화예술 인프라를 갖춘 곳"이라며 "우리나라 미술사에 족적을 남길 수 있는 미술관을 건립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현재 평창동 가나아트센터에서는 '자문밖 미술관 프로젝트' 1부 전시(28일까지)가 열리고 있으며, 오는 3월 5일부터 2부 전시가 개막한다. 1부 전시에서는 김구림, 김창열, 박서보, 유영국, 윤명로, 이종상, 이항성, 최종태, 하종현 화백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어지는 2부 전시에서는 고영훈, 박대성, 박영남, 박항률, 안규철, 이배, 이수경, 이원희, 임옥상, 전병현, 최영욱, 한만영 작가의 작품을 소개한다.
이은주 문화선임기자 julee@joong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