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8일 대전의 한 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방문한 시민들을 분주히 검사하고 있다. 프리랜서 김성태
19일 경기도와 각 지자체 등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0시 기준 경기지역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189명이다. 도내 누적 환자도 1만2232명으로 늘었다. 지역 발생 182명, 해외 유입 7명이다. 17일 241명에서 하루 만에 다시 100명대가 됐지만, 곳곳에서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성남 요양병원·고양 종교시설도 집단 감염
고양시 일산서구의 한 교회에서는 1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17일 교인 2명이 확진된 이후 지금까지 17명이 감염됐다. 환자들은 지난 14일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그래픽=김영희 02@joongang.co.kr
남양주 플라스틱 공장 관련 환자는 130명
그러나 남양주시 집계에서는 7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공장 외국인 근로자 3명과 직원의 가족 3명, 1명은 다른 공장 직원이다.
경기지역 말고도 서울과 전남, 경기 안산 등에서도 환자가 잇따르면서 남양주시는 모두 130명(플라스틱 공장 직원 122명, 가족 6명, 다른 공장 직원 2명)이 감염된 것으로 파악했다. 그러나 접촉자에 대한 조사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어서 환자는 더 늘어날 수도 있다.
최모란 기자 moran@joong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