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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ㆍ4대책 약발 통했나…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축소

중앙일보 2021.02.18 15:31
2 ·4 공급대책에도 서울 압구정 일대 아파트는 재건축 사업 기대로 가격 상승과 매물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 [연합뉴스]

2 ·4 공급대책에도 서울 압구정 일대 아파트는 재건축 사업 기대로 가격 상승과 매물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 [연합뉴스]

2·4 공급대책의 영향으로 서울 아파트 시장이 관망세에 접어든 걸까. 18일 한국부동산원의 이달 셋째 주(15일 기준)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대비 0.08% 올랐다. 2주 전인 첫째 주에 지난해 7월 이후 최고 상승률(전주 대비 0.10%)을 기록했던 것보다 상승 폭이 다소 줄었다.  
 

한국부동산원 2월3주 아파트값 동향
"대책과 명절 연휴로 매수세 위축"

전국적으로도 주간 아파트값 상승률이 0.27→0.25%, 수도권은 0.33→0.30%로 낮아졌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17일 열린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 장관회의에서 “아직 2ㆍ4대책의 시장영향을 판단하기에는 이르나 지난주(8일 기준) 발표된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서울과 지방의 매매가격 상승 폭이 소폭 둔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부동산원도 이날 “2ㆍ4공급 대책 발표 이후 매수문의 감소와 관망세가 나타나고 있고, 명절 연휴 등의 영향으로 매수세가 위축되면서 상승 폭이 줄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아파트 매수심리는 여전히 높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수급 지수는 2·4대책 발표 직후인 지난주 118.8을 기록해, 이 조사를 시작한 2012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번 주는 118.2를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 지수의 경우 지난주 111.9로, 지난해 8ㆍ4 공급대책 발표 직전인 7월 13일(113.1) 이후 7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가 이번 주 110.6을 기록했다.
 
매매수급 지수는 회원 중개업소 설문과 인터넷 매물 건수 등을 분석해 수요와 공급 비중을 지수화한 것이다. 0~200으로 지수화하는데 100을 넘어서면 ‘수요 우위’로 본다.  
 
전셋값의 경우 지난주 대비 상승 폭이 둔화했다. 전국(0.22→0.19%), 수도권(0.22→0.18%), 서울(0.10→0.08%) 등이 계절적 비수기와 급등 피로감에 상승세가 소폭 꺾였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은화 기자 onhw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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