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집단감염 남양주 공장 관련 8명 추가 확진…누적 123명

중앙일보 2021.02.18 11:38
지난 17일 경기도 남양주시 진건읍 진관산업단지에서 근로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위해 줄지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7일 경기도 남양주시 진건읍 진관산업단지에서 근로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위해 줄지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집단 발생한 경기 남양주시 진관산업단지 내 플라스틱 제조공장의 확진자 수가 123명이 됐다. 18일 8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플라스틱 공장 직원이 119명이며 이 중 110명이 외국인 직원이다. 가족 3명과 다른 공장 직원 1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남양주시에 따르면 추가 확진자 8명 중 6명은 플라스틱 공장 전수검사나 개별검사로 확진됐고, 2명은 해당 공장이 있는 진관산업단지 전체로 확대한 검사에서 양성 판정됐다.
 

확진자 가족 3명도 추가 확진 

방역 당국은 지난 17일 진관산업단지 내 플라스틱 공장 직원 115명이 무더기로 확진되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 59개 입주 업체 직원들을 전수 검사했다. 이 중 954명이 검사를 받아 2명이 양성, 951명이 음성, 1명이 미결정 판정됐다. 미결정은 양성과 음성 판정 기준값 사이에 위치해 결과 판정이 어려운 상태이며 수일 내 재검사한다. 방역 당국은 이날 나머지 218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 17일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플라스틱 제조 공장이 위치한 경기도 남양주시 진건읍 진관산업단지 모습. 연합뉴스

지난 17일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플라스틱 제조 공장이 위치한 경기도 남양주시 진건읍 진관산업단지 모습. 연합뉴스

지역사회 전파 우려, 긴급 역학조사  

앞서 이 플라스틱 공장에서는 지난 13일 캄보디아 출신 근로자 1명이 서울 용산구에서 확진된 데 이어 17∼18일 122명이 추가로 코로나19 양성 판정받았다. 이 공장 확진자 중 110명은 17개국에서 온 외국인 근로자들이며, 공장 3층에 있는 1∼5인실 기숙사에서 합숙 생활한 것으로 조사됐다. 방역 당국은 설 연휴 이후 복귀하지 않은 이 공장 외국인 직원 2명의 소재를 추적 중이다, 
 
이런 가운데 역학 조사 결과 외국인 직원 등 확진자 상당수가 설 연휴 기간 모임 등으로 공장 바깥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돼 지역사회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들의 동선과 접촉자 등을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경기도는 지난 17일 이곳에 역학조사관 18명을 투입해 역학조사 중이다. 2013년 7월 진건읍 14만㎡에 조성된 진관산업단지에는 섬유, 펄프, 금속가공, 전기장비 등의 업체가 있다.
 
전익진·최모란 기자 ijjeon@joongang.co.kr
공유하기

중앙일보 뉴스레터를 신청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