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서울 송파구, 전동 킥보드 주차구역·거치대에 설치된 전동킥보드. [연합뉴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102/17/c4529985-dbb3-41e1-b60d-e7ce28649a69.jpg)
지난해 10월 서울 송파구, 전동 킥보드 주차구역·거치대에 설치된 전동킥보드. [연합뉴스]
네이버와 쿠팡이 공유 전동킥보드·전기자전거 등 퍼스널모빌리티(PM·개인형 이동수단)와 접점을 늘려가고 있다. 매년 급성장하는 이커머스 시장 패권을 다투는 두 회사가 PM을 어떻게 활용할 지 관심이 커지는 중이다.
무슨 일이야
이게 왜 중요해
![쿠팡이츠 홍보 동영상. 쿠팡친구로 활동해 온 아이돌그룹 태사자 출신 김형준씨가 모델로 나왔다. [사진 쿠팡이츠 유튜브 캡처]](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102/17/98abe306-dde9-447b-94fd-b9dce2f1f217.jpg)
쿠팡이츠 홍보 동영상. 쿠팡친구로 활동해 온 아이돌그룹 태사자 출신 김형준씨가 모델로 나왔다. [사진 쿠팡이츠 유튜브 캡처]
· 킥고잉 : 지난달 28일 쿠팡과 사업 제휴를 체결하고 쿠팡이츠 배달파트너(기사)용 전용 요금제 출시. 걸어서 배달하는 쿠팡이츠 배달파트너가 킥고잉을 이용하면 30% 할인을 받는다.
· 일레클 : 지난달 15일 쿠팡이츠 배달파트너 전용 전기자전거 구독 상품 ‘딜리버리 패스’ 출시. 3·10·20시간 단위로 구매 가능하며 정가 대비 40~70% 저렴하다.
· 빔 모빌리티 : 서울 서초구·송파구 쿠팡이츠 배달파트너에게 빔 모빌리티 킥보드 이용 시 쓸 수 있는 포인트 2만점 지급하는 프로모션 진행.
이커머스, 킥보드에 왜?

음식 배달대행 시장 점유율. 그래픽=김현서 kim.hyeonseo12@joongang.co.kr
최근 이커머스 화두는 라스트마일 딜리버리(last mile delivery) 경쟁력이다. 라스트마일 딜리버리란 소비자에게 물건이 전달되는 마지막 단계의 배송을 의미한다. 쇼핑의 모든 단계가 디지털화되면서 매장 서비스나 상품 품목 수 등 기존 지표 보다 소비자에게 적시에 물건을 배송하는 역량이 중요해졌다. 그렇다보니 골목 구석구석, 대문 앞까지 타고 갈 수 있는 PM이 '적시 배송' 경쟁력을 올려줄 도구로 떠오른 것 .
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과 교수는 “PM은 한국 대도시 지형적 특성상 반경 1㎞ 안팎 지역에 물건을 배송하는 데 경쟁력이 있다”며 “전동킥보드만으로 모든 배송을 할수는 없지만, 오토바이·트럭 등 다른 수단을 보완할 수 있는 PM은 이커머스 업체에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영우 올룰로 대표는 “공유 PM이 도시 전역에 촘촘히 깔리면서 이를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가 나오는 상황”이라며 “편의점, 대리기사 등 이동·배송이 필요한 모든 업종과 다양한 제휴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완쪽) 과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 사진 중앙포토
박민제 기자 letmein@joongang.co.kr
요즘 뜨는 기업 궁금하세요?


QR코드를 찍으면 팩플 구독 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