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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환자에 비타민D 투여, 사망률 60% 낮출 수 있다"

중앙일보 2021.02.15 17:45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입원 환자에게 비타민D를 투여하면 사망률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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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14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환자에 고용량 비타민D를 투여하면 사망률을 60% 떨어뜨릴 수 있다"는 스페인 바르셀로나대의 연구 결과를 전했다.  
 
바르셀로나대 연구진은 바르셀로나 델마르 병원에 입원한 코로나19 환자 551명에 비타민D가 함유된 칼시페디올 5도스를 복용 간격 2일, 4일, 8일, 15일로 차츰 늘려가며 투여했다.  
 
연구진은 칼시페디올 투여 환자 36명(6.5%)이 사망하는 동안 대조군 환자 379명 중에서는 57명(15%)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보고했다.  
 
칼시페디올을 투여한 환자들의 사망률이 눈에 띄게 낮게 나온 셈이다.  
 
다만, 연구진은 "칼시페디올을 중환자실 환자에게 투여할 경우 효과가 없었다"며 "입원 환자에게 빨리 투여해야 효과가 높다"고 전했다.  
 
텔레그래프는 "고용량 비타민D가 코로나19 환자들의 사망률을 낮추는 효과가 면역조절제인 덱사메타손의 2배"라고 분석했다.  
 
덱사메타손은 코로나19 환자들의 사망률을 30%가량 낮춘다고 평가된다.  
 
비타민D는 태양 자외선에 노출된 피부를 통해 체내에서 합성돼 '햇볕 비타민'으로 불린다. 우리 몸에 필요한 비타민D의 90%가 햇볕을 통해 공급된다. 
 
식품 중에는 연어, 참치, 고등어처럼 기름 많은 생선이나 간, 계란 노른자, 치즈 등에 많이 들어있다.  
 
신혜연 기자 shin.hye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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