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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캍텍스, KGC에 3-0 승리… 선두 흥국생명 추격

중앙일보 2021.02.14 17:43
14일 KGC인삼공사전에서 공격을 시도하는 GS칼텍스 이소영. 김민규 기자

14일 KGC인삼공사전에서 공격을 시도하는 GS칼텍스 이소영. 김민규 기자

여자배구 GS칼텍스가 정규시즌 역전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소영-강소휘-메레타 러츠의 삼각편대가 폭발했다.
 

이소영-강소휘-러츠 삼총사 활약

GS칼텍스는 1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KGC인삼공사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2, 30-28, 25-21)으로 이겼다. 승점 3점을 추가한 GS칼텍스(15승9패, 승점45)는 한 경기를 적게 치른 선두 흥국생명(17승6패, 승점50)을 5점 차로 추격했다. 러츠가 23점, 이소영이 22점, 강소휘가 18점을 올렸다. KGC인삼공사는 9승15패(승점27)가 됐다. 발렌티나 디우프가 양팀 통틀어 최다인 26점을 올리며 분전했다.
 
KGC인삼공사는 이날 세터 염혜선이 결장했다. 이영택 KGC인삼공사 감독은 "이틀 전 블로킹 연습을 하다 손가락을 다쳤다. 내일 정밀검사를 받는다"고 했다. 염혜선은 이날 붕대를 감고 경기장에 왔다. 사실상 시즌 아웃. 이 감독은 "(최근 선발 출전중인)하효림이 디우프와는 잘 맞는다. 다른 공격수를 살려줘야 하는데 따로 전력분석관과 미팅을 하는 등 도와주려 한다"고 했다. 아울러 "최은지가 최근 좀 지친 느낌이었는데 어제 사전 연습 때 좋았다"고 말했다.
14일 KGC인삼공사전에서 공격을 시도하는 GS칼텍스 강소휘. 김민규 기자

14일 KGC인삼공사전에서 공격을 시도하는 GS칼텍스 강소휘. 김민규 기자

1세트 초반은 KGC인삼공사의 페이스였다. 주포 디우프를 중심으로 최은지가 공격에서 힘을 냈다. 범실을 최소화하며 안적적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하지만 승자는 GS칼텍스였다. 이소영이 공수에서 펄펄 날았다. 러츠가 다소 주춤했으나 살아났고, 강소휘도 강력한 서브와 공격을 연신 때려 역전승을 도왔다.
 
KGC는 2세트 초반 다시 힘을 냈다. 1세트 막판 흔들렸던 리시브가 살아나면서 공격 패턴이 다양해졌다. 한송이, 최은지가 득점에 가담하면서 13-7, 여섯 점 차까지 달아났다. 그러나 GS칼텍스는 또다시 저력을 발휘했다. 끈질긴 수비와 러츠의 연속 서브 에이스, 이소영의 득점이 터지며 24-24 듀스를 만들었다. 결국 GS칼텍스는 해결사 이소영의 마지막 공격에 힘입어 30-28로 승리했다. GS는 3세트마저 가볍게 따내며 셧아웃으로 마무리했다.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은 "3-0이긴 했는데, 매세트 긴장되는 경기였다. 러츠는 경기 뒤 얘끼를 했는데 토스 높이와 템포가 러츠와 잘 맞지 않았고, 러츠의 몸 상태도 좋진 않았다. 2세트 이후 이원정 투입 이후엔 전체적으로 나아졌다"고 했다. 차 감독은 "(1위에 대한 질문에)가장 부담스러운 질문"이라고 웃으며 "남은 경기에서 우리가 안 되는 부분을 보완해서 승부수를 띄우려고 한다"고 했다.
 
이영택 KGC인삼공사 감독은 "2세트를 이겼다면 좋은 흐름으로 갔을텐데, 결과적으로 뒤집힌 게 아쉽다. 그래도 잘 한 것 같다. 하효림이 국내 선수들을 잘 살려줬고, 중앙 공격도 썼다. 그러면서 성장할 것이다. 최은지도 좋아졌고, 고의정도 좋은 모습이 나오는 것 같다. 상대가 더 잘 했다"고 했다. 이어 "다음 상대가 흥국생명이다. 올 시즌 한 번도 이기지 못했는데, 잘 준비해서 이기겠다"고 했다.
14일 한국전력을 꺾고 8연패에서 벗어난 뒤 환호하는 삼성화재 선수들. [사진 한국배구연맹]

14일 한국전력을 꺾고 8연패에서 벗어난 뒤 환호하는 삼성화재 선수들. [사진 한국배구연맹]

앞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선 삼성화재가 한국전력을 세트 스코어 3-2(25-19, 11-25, 25-18, 23-25, 15-13)로 이겼다. 삼성화재(5승24패, 승점21)는 마테우스 크라우척이 복근 부상으로 결장했지만 8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김동영이 20점, 황경민이 16점을 올렸다. 갈길 바쁜 5위 한국전력(14승15패, 승점46)은 승점 1점 추가에 그쳤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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