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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국에 뒤늦게 떴다, 인스타 제친 10대들 인기 앱

중앙일보 2021.02.13 15:0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서울 한 초등학교에서 줌(ZOOM)을 활용한 원격수업이 이뤄지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서울 한 초등학교에서 줌(ZOOM)을 활용한 원격수업이 이뤄지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청소년들의 생활은 크게 달라졌습니다. 친구들과 모이기 쉽지 않아졌고, 학교나 학원 수업도 온라인으로 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공부도, 노는 것도 스마트폰으로 한다는 아이들은 대체 어떤 앱을 많이 쓰고 있을까요. 앱 분석 서비스 업체인 와이즈앱과 함께 10대가 많이 쓰는 앱이 뭔지, 많이 쓰는 교육앱은 어떤 것인지 알아봤습니다.
 

10대 필수앱으로 떠오른 '줌'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9년 12월과 확산 이후인 2020년 12월의 앱 사용자(추정치) 순위를 비교해봤습니다. '국민앱'인 카카오톡이 단연 1위인 가운데 유튜브, 구글, 네이버로 이어지는 최상위권 순위는 변동이 없습니다. 하지만 2019년엔 TOP 15위 안에 보이지 않던 '줌(ZOOM)'이 2020년에는 무려 7위에 올랐습니다. '인스타그램' 같은 SNS 앱보다도 높은 순위입니다.
 
※자료:와이즈앱. 사용자 표본 조사 토대로 추정한 전체 사용자 수 기준.

※자료:와이즈앱. 사용자 표본 조사 토대로 추정한 전체 사용자 수 기준.

지난해 4월 코로나19로 갑자기 온라인 개학을 하게 되면서 학교는 유례없는 원격수업을 하게 됐습니다. 교사와 학생이 실시간으로 만나 수업을 할만한 플랫폼이 마땅치 않은 가운데, 줌이 대안으로 떠올랐죠.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 대학교까지 실시간 원격수업은 대부분 줌에서 이뤄졌습니다. 교육부는 뒤늦게 실시간 수업을 할 수 있는 공공플랫폼을 만들기 시작했는데요. 올해 3월부터는 공공플랫폼에서도 실시간 수업이 가능해졌습니다.
 

집콕하며 친구와 술래잡기 '어몽어스' 인기

'집콕'하는 청소년이 많아지면서 웹툰이나 게임과 같은 앱도 상위에 올랐습니다. '네이버 웹툰'은 13위에서 9위로 올랐네요. 2019년 12월에는 게임앱이 TOP 15위 안에 보이지 않았지만 2020년엔 '어몽어스(Among Us)'가 15위에 포함됐습니다.
 
10대에서 인기 모은 게임 어몽어스

10대에서 인기 모은 게임 어몽어스

어몽어스는 2018년에 출시된 게임이지만 지난해 코로나19를 겪으며 가장 핫한 게임이 됐습니다. 이 게임은 여러명의 유저가 밀폐된 우주선 속에서 지내면서 정체를 숨긴채 목숨을 노리는 사기꾼(임포스터)을 회의를 통해 찾아내는 내용입니다. 마치 술래잡기와 '마피아게임'을 섞은 듯한 게임이라 친구 여러명과 함께하기 좋습니다. 이 게임을 즐겨 한다는 초등학생 이모(12)군은 "다른 게임과 달리 친구들과 대화를 많이 할 수 있어서 재미있다"고 말했습니다.
 

문제 풀이, 학급 활동도 앱으로 

그렇다면 10대가 많이 사용하는 교육 분야 앱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구글 스토어 '교육' 카테고리에 해당하는 앱만으로 순위를 매겨봤습니다.
 
1위는 1년 전이나 지금이나 '콴다'입니다. 모르는 수학 문제를 촬영해 보내면 푸는 방법을 알려주는 앱입니다. 비대면 시대에 교사를 만나기 더 어려워지면서 이용자는 더욱 늘어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자료:와이즈앱. 사용자 표본 조사 토대로 추정한 전체 사용자 수 기준.

※자료:와이즈앱. 사용자 표본 조사 토대로 추정한 전체 사용자 수 기준.

 
온라인 수업 상황에서 필요한 앱들은 높은 순위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2위에 오른 '클래스팅'은 교육용 SNS입니다. 교사가 학생들을 모아 학급을 만들 수 있어서 비대면 상황에서 학급 운영을 할 수 있는 앱이기도 합니다. 모바일 알림장인 '아이엠스쿨', 시간표를 확인할 수 있는 '오늘학교'와 같은 앱들도 매일 학교에 가지 못하는 상황에서 이용자가 늘었습니다.
 
정부에서 제공하는 학습 플랫폼 '위두랑'과 교육용 SNS '클래스팅' 화면. 온라인 캡처

정부에서 제공하는 학습 플랫폼 '위두랑'과 교육용 SNS '클래스팅' 화면. 온라인 캡처

줌과 같이 실시간 수업을 할 수 있는 '구글 클래스룸'과 교육부에서 제공하는 원격수업 플랫폼 '위두랑'은 이전에는 TOP 15에 보이지 않았지만 이번에 새롭게 상위에 오른 앱입니다.
 
남윤서 기자 nam.yoonseo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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