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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희 "코로나는 대통령·서울시장 후보 피해가나…왜 시장 가나"

중앙일보 2021.02.11 17:10
조은희 서초구청장이 지난달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중앙당사에서 서울시장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조은희 서초구청장이 지난달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중앙당사에서 서울시장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국민의힘 조은희 서울시장 경선후보가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서울시장 주자의 전통시장 방문을 비판했다. “가족들이 차례상에 제대로 모이지도 못할 정도로 방역이 비상이라는데 서초구 상황이라도 현장에서 챙겨야 했다”며 자신은 재래시장에 가지 못했다는 설명과 함께다.
 
조 후보는 11일 페이스북에서 문 대통령의 인천 소래포구 전통어시장 방문을 거론하며 “수십 명의 경호원과 수행원을 대동하고 시장을 돌 동안 수많은 시민이 모여들었다”며 “코로나 바이러스는 대통령 부부와 청와대 경호원만 피해가느냐”고 따졌다. 이어 그는 “이번 설 준비는 온라인 전통시장에서 하라고 권장하더니,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명절을 앞두고 재래시장을 찾은 여야 후보를 향해서도 공세를 펼쳤다. 그는 “나경원 후보와 오세훈 후보는 남대문 시장, 박영선 후보는 남구로시장, 우상호 후보는 은평구 대림시장, 금태섭 후보는 서초구 꽃시장을 찾았다”며 구체적으로 거론했다. 그러면서 “재래시장에서 어묵 사 먹고 사진 한장 찍는 게 코로나로 위기에 빠진 상인들에게 얼마나 도움이 되겠느냐”며 “명절 분위기도 나지 않는데 후보들만 명절 잔치를 하는 꼴”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코로나 바이러스는 서울 시장 출마자만 피해가냐, 아니면 서울시민 건강보다 표가 더 중요하느냐”며 “정치 쇼는 그만하고 일 좀 하자”고 촉구했다.
 
홍주희 기자 hongh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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