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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 수수…김연창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 징역 5년, 법정구속

중앙일보 2021.02.10 16:50
에너지 관련 사업 편의 제공 대가로 업체 측으로부터 억대의 뇌물 등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에 대해 법원이 중형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김연창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 [사진 대구시, 중앙포토]

김연창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 [사진 대구시, 중앙포토]

대구지법 제11형사부는 10일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인허가 과정에 개입해 관련 업체 측으로부터 1억여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기소된 김연창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에 대해 징역 5년, 벌금 1억1000만원을 선고했다. 또 1억948만원 추징을 명했다. 
 
김 전 부시장은 경제부시장 재임 당시인 2015년 대구지역에서 추진된 풍력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 사업 관련 업무를 총괄·지휘하면서 사업 인허가 과정의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관련 업체 관계자에게 청탁과 함께 1억여원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2016년 유럽여행 경비를 업체 관계자에게 대납하게 한 혐의와 자신의 친척을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관련 업체에 취업시킨 혐의로도 기소됐다. 
 
재판부는 "범행을 부인하며 반성하지 않는 태도를 보여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 하지만 2011년쯤부터 대구시 경제부시장으로 근무하면서 대구시의 경제발전을 위해 나름대로 노력하였던 점을 참작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해 5월 김 전 부시장을 구속했다. 하지만 그는 지난해 11월 보석 허가를 받아 석방 상태에서 재판을 기다려왔다. 
 
대구=김윤호 기자
youknow@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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