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코로나 FAQ①바이러스]코로나 걸리면 탈모? 임산부 취약?

중앙일보 2021.02.10 12:00
COVID19라 부르는 이유는
2020년 2월 11일 세계보건기구(WHO)는 중국 우한에서 최초로 확인된 201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공식 명칭을 발표했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2019’이며 줄여서 ‘COVID-19’이다. ‘CO’는 ‘코로나’를 나타내며 ‘VI’는 ‘바이러스’, ‘D’는 ‘감염증’을 나타낸다.  
지난해 코로나19의 최초 집단 감염이 발생한 중국 우한의 화난 수산물 도매시장이 폐쇄되어 있는 모습. 연합뉴스

지난해 코로나19의 최초 집단 감염이 발생한 중국 우한의 화난 수산물 도매시장이 폐쇄되어 있는 모습. 연합뉴스

어떻게 전염되나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이 숨을 내쉬거나, 기침·재채기 할 때 생성되는 호흡기 비말(침방울)이 다른 사람의 호흡기에 직접 닿거나 비말이 묻은 손 또는 물건 등을 만진 뒤 눈, 코 또는 입을 만질 때 전염될 수 있다. 코로나19 환자와 다른 사람이 약 2m 이내로 밀접하게 접촉할 때 전파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
음식을 통해서도 전염될 수 있나
바이러스가 있는 음식의 포장 용기 표면이나 물체를 만진 후 자신의 입, 코 또는 눈을 만지면 코로나19에 걸릴 수 있지만, 물체의 표면에서 이러한 코로나바이러스의 생존력이 높지 않기 때문에 식품이나 포장 용기를 통해 확산될 위험은 매우 낮다는 게 당국 설명이다. 
주요 증상은
가장 흔한 증상은 발열, 마른기침, 피로다. 후각 및 미각 소실, 근육통, 인후통, 콧물, 코막힘, 두통, 결막염, 설사, 피부 증상 등이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증상은 보통 경미하고 점진적으로 나타난다. 본인이 인지하지 못할 정도로 매우 약한 증상만 나타나거나 증상이 아예 없을 수 있다. 보통 노출 후 증상 발현까지 잠복 기간은 2~14일 정도다. 
어떤 사람이 더 위험한가
지금까지 연구된 결과로는 65세 이상의 노인, 장기 요양 시설 생활자, 기저질환(만성 폐질환, 천식, 심폐질환, 면역억제자, 비만, 당뇨병, 만성 신장 질환, 만성 간질환, 흡연자 등)을 가진 사람에게 더 위험할 수 있다.
임산부나 영유아는 더 위험한가
아직 임산부가 일반인보다 코로나19에 더 취약하다는 증거는 없다. 그러나 임산부는 신체와 면역 체계의 변화로 호흡기 감염에 나쁜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어린이의 위험도는 성인과 비교해 낮은 편이다. 발병 사례는 있지만 어린이는 코로나 19에 걸리더라도 대부분 경한 증상만 나타내며 좋은 예후를 보였다.
코로나에 걸리면 탈모가 생긴다는데, 후유증은
대표적인 후유증은 피로감이다. 국립중앙의료원이 입원한 성인 확진자 4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서 43%는 피로감을 주된 증상으로 꼽았다. 또 운동 시 호흡곤란(35%), 탈모(23%) 등의 증상이 보고됐다. 가슴 답답함, 두통, 기억력 저하, 후각 상실, 기침도 나타났다. 정신과적 후유증으로 우울감과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등을 호소한다. 고령층·중증환자 일부에서는 폐 섬유화도 관찰됐다. 중국·영국·이탈리아 등에서도 확진자 대부분 피로, 수면장애, 근육통, 탈모 등의 후유증을 1개 이상 호소했고, 완치 6개월 후까지 이런 증상이 지속한다고 보고됐다. 
코로나19에 걸리면 어떻게 해야 할까
감염이 의심되면, 외출을 자제하고 보건소나 콜센터(1339, 지역 번호+120)으로 먼저 상담을 받고 안내에 따라 선별진료소가 있는 보건소나 의료기관을 방문해 검사한 뒤 결과에 따라 조처한다. 선별진료소 방문 시엔 가급적 자차를 이용하며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질병관리청 홈페이지에서 진료 가능한 선별진료소를 확인할 수 있다. (※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선별진료소 및 국민안심병원 찾기)
치료법이 있나
대증 치료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최근 셀트리온에서 국산 1호 코로나19 치료제(렉키로나주)가 정부 허가를 받아 산소 치료가 필요하지 않은 고위험군 경증 및 중등증 환자에 한정해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중증환자 치료제로는 정부가 긴급사용을 승인한 다국적제약사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렘데시비르가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전자 현미경 영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노란색)가 세포 표면(청색·분홍색)에 몰려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전자 현미경 영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노란색)가 세포 표면(청색·분홍색)에 몰려 있다. 연합뉴스

변이 바이러스는 무엇인가
코로나19를 비롯해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사스) 등을 유발한 코로나바이러스는 모두 표면에 돌기 형태의 ‘스파이크 단백질’이 있다. 이 돌기 중 감염 가능성이 높은 주요 부위가 야생동물 등 중간 숙주나 사람 세포의 ‘리셉터’(외부 인자와 반응해 세포 기능에 변화를 일으키는 물질)와 달라붙어 감염병을 일으키는데 스파이크 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의 성분이 바뀌면서 변이가 일어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아미노산 변화를 기준으로 코로나바이러스를 S, V, L, G, GH, GR 등의 유형으로 분류하는데 영국과 브라질발 변이는 GR그룹, 남아프리가공화국발 변이는 GH그룹이다. 
변종과 다른가 
변종 바이러스는 비교 대상이 되는 원형에서 유전자 변형이 매우 많이 이뤄져서 아예 종이 달라지는 경우를 말한다. 코로나19가 조상 격인 사스와 유전자 측면에서 21%가량 차이가 나 이름까지 새로 붙은 것과 같은 맥락이다. 변이는 바이러스 전파 과정에서 끊임없이 이뤄지는 소규모의 유전자 변형을 통해 기존 바이러스와 감염력 등 일부 특성에서만 차이를 보인다. 
전파력, 치명률 차이는 
영국과 남아공 변이의 경우 전파력이 1.5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변이는 치명률에도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고, 남아공 변이는 기존 항체를 무력화 시켜 재감염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도 있었다. 브라질 변이의 경우 영국과 남아공 변이의 특징을 모두 갖춘 것으로 전해진다.
국내 변이 확진 상황은
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방역복 차림의 여행객들이 해외에서 입국하고 있다. 뉴스1

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방역복 차림의 여행객들이 해외에서 입국하고 있다. 뉴스1

국내에서는 현재까지 영국과 남아공, 브라질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다. 9일 0시까지 모두 80건인데 영국발 64건, 남아공발 10건, 브라질발 6건이다.  
변이는 어떻게 확인하나  
변이 바이러스는 PCR(유전자증폭) 검사와 다르다. 검체를 추가 분석해 3만개의 유전자 염기서열을 하나하나 분석하는 것이다. 시설이 갖춰진 제한된 실험실에서만 할 수 있다. 
변이 막기 위한 조치는
일단 정부는 영국, 남아공, 브라질, 아랍에미리트(UAE), 시리아 등 5개 국가와 아프리카 입국자를 대상으로 코로나 확진 시 전수 전장 유전체 분석을 하고 있다. 이외 변이 바이러스가 보고된 국가 입국자를 대상으로도 확진 시 10~20%에 대해 무작위로 분석한다. 영국, 남아공, 브라질발 입국자에 대해선 입국 후 임시생활시설로 이동해 음성이 확인될 때까지 격리한다. 모든 입국자는 입국 후 1일 이내에 1회, 격리해제 전 1회 진단 검사를 받는다. 
해외 상황은 어떤가
세계보건기구(WHO)는 현재 전 세계 82개국에서 변이 보고가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공유하기

중앙일보 뉴스레터를 신청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