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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베이징 홍보하는 올림픽 공식 계정…도쿄는 패싱?

중앙일보 2021.02.10 01:07
올림픽 공식 트위터 계정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홍보하고 있다. 사진 트위터

올림픽 공식 트위터 계정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홍보하고 있다. 사진 트위터

올림픽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공식 사진이 일제히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예고로 바뀌었다. 올해 여름으로 연기된 도쿄 하계올림픽 개최에 관한 회의론이 커지는 와중이어서 더욱 눈길을 끈다.
 
9일 올림픽 공식 트위터와 페이스북 계정의 가장 눈에 띄는 자리에는 베이징 동계올림픽 예고 사진이 차지하고 있다. 중국의 대표 동물인 판다가 스키를 타는 모습과 함께 2022 베이징 올림픽이 1년 남았다는 내용이다. 올림픽 한국어 계정의 대표 사진이 여전히 도쿄 올림픽 예고인 것과는 다른 모습이다.  
 
올림픽 한국어 계정은 여전히 도쿄올림픽을 홍보하고 있다. 사진 트위터

올림픽 한국어 계정은 여전히 도쿄올림픽을 홍보하고 있다. 사진 트위터

또 이날 SNS에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관한 동영상이 3개 연속으로 게재됐다. 개막식에서의 김연아 선수와 드론 쇼, 남북 선수단 공동 입장 장면이었다. 5개월 뒤 개최 예정인 하계올림픽 대신 내년 동계올림픽 홍보에 더 공을 들이는 것으로 보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해 열릴 예정이던 도쿄올림픽이 1년 뒤로 연기됐으나 일본 내부에서도 개최에 대한 회의론이 커지고 있다.  
 
교도통신이 6~7일 일본 유권자를 상대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에서 응답자 47.1%는 도쿄올림픽을 재연기해야 한다고 답했다. 35.2%는 아예 취소해야 한다고 밝혔다. 예정대로 개최해야 한다는 응답은 14.5%에 그쳤다.  
 
여기에 모리 요시로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회장의 여성 비하 발언으로 약 390명의 자원봉사자가 사퇴했다. 올림픽 스폰서 기업도 모리 회장의 발언에 항의가 있었다고 일본 현지 언론은 전했다.  
 
모리 회장은 최근 여성 이사 증원 문제에 관해 “여성이 많은 이사회는 (회의 진행에) 시간이 걸린다”고 말했다. 이후 자신의 발언이 문제가 되자 “올림픽 정신에 반하는 부적절한 표현이었다”고 사죄했으나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이가영 기자 lee.g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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