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성장·저금리 추세, 인구구조 변화, 디지털 혁신 등 환경 변화에 대응하지 않는다면 보험업의 성장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판단과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며 노인 대상 보장성 보험 수요와 연금 수요가 증가한다는 진단에 따른 것이다.

보험 계약서. 셔터스톡
'미니보험' 도입을 앞두고 업계 설명회도 열린다. 금융위는 오는 6월 소액단기전문보험회사 도입을 앞두고 2분기 중에 보험업계와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소액단기보험사 제도가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기존 보험사와 다른 전략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허가 심사 과정에서는 판매 채널, 상품경쟁력 등 사업계획의 타당성에 대해 충분히 심사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금융위는 소액단기보험사의 자본금 설립요건을 기존 300억원에서 20억원으로 대폭 완화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날씨보험과 반려견보험, 여행자보험 등 일상생활 속 다양한 위험을 보장하는 전문 '미니보험사'가 등장할 전망이다.
금융위는 이 같은 정책추진 과제를 구체화해 이달 중 발표하는 '보험산업 신뢰와 혁신 로드맵'에 반영할 계획이다.
홍지유 기자 hong.jiyu@joong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