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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어묵 먹방' 논란…서울시 "선거 방역지침 마련해달라"

중앙일보 2021.02.09 09:49
지난달 23일 오전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에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서울시장 보궐선거 경선에 나서는 우상호 의원,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어묵을 먹고 있다. 뉴시스

지난달 23일 오전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에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서울시장 보궐선거 경선에 나서는 우상호 의원,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어묵을 먹고 있다. 뉴시스

서울시가 설 명절과 4·7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정치인들의 정당 활동 관련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마련해달라고 정부에 건의했다.
 
서울시는 지난 5일 보건복지부에 "설 명절, 서울시장 보궐선거 등을 앞두고 있어 정치인들의 유세 등 현장 방문 사례 증가가 예상된다"며 "정치인들의 정당 활동 관련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 마련을 적극 검토해 달라"고 건의했다.  
 
서울시는 "수도권 지역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지침 의무화 조치가 시행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각 정당의 정치 활동 시 방역수칙 위반 여부를 지적하는 민원이 다수 발생하고 있다"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서울시는 복지부에 ▶다수의 인파가 집중되는 모임·행사 관련 거리두기 지침 ▶선거운동 시 정당의 감염 확산 방지 지침 등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설 연휴를 앞두고 정치인들이 전통시장 등 현장을 방문할 때 보좌관, 취재진 등 다수의 사람들이 모이게 돼 거리두기 방역수칙이 지켜지기 어려운 상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달 23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서울시장 보궐선거 경선에 나서는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우상호 의원이 서울 중구 남대문 시장을 방문해 어묵을 먹는 모습이 보도되자 방역 수칙을 어긴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설 연휴를 비롯해 정당 활동시 방역 지침이 필요하다는 내용으로 건의한 것이라며 "'어묵 먹방'만을 지칭한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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