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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털이범 잡고보니 '10년 미제' 강간범…징역 5년 선고

중앙일보 2021.02.08 17:31
법원. [뉴스1]

법원. [뉴스1]

 
미제로 남을 뻔한 10년 전 강간 사건의 범인이 유전자(DNA) 분석을 통한 과학수사로 덜미가 잡혔다. 
 
8일 법조계에 대전지법 형사11부(김용찬 부장판사)는 강간치상·절도·절도미수·점유이탈물횡령 혐의로 기소된 A(36)씨에 대해 징역 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여성을 강간해 상해에 이르게 하거나 차량에서 금품을 훔치는 등 준법의식이 상당히 미약해 보인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주차된 차문을 열어 금품을 훔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이 과정에서 A씨가 10년 전 강간 사건의 범인임이 확인됐다. A씨의 DNA와 2009년 강간치상 사건 피해자 속옷 등에서 나온 강간범의 것과 일치했기 때문이다. 
 
해당사건은 2009년 11월 11일 밤 대전 동구의 인적 드문 공터에서 20대 여성이 흉기를 들고 위협하는 남성에게 강간을 피해를 당한 사건이다. 강간범은 얼굴을 드러내지 않고 범행을 한 뒤 달아났다. 당시 피해자 신고를 받은 경찰은 주변을 탐문했으나 용의자를 특정하지 못해 장기 미제 사건으로 남겨졌다. 
 
그러나 A씨의 검거로 경찰은 10년만에 미제 사건을 털어낼 수 있게 됐다. 
 
장주영 기자 jang.joo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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