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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출동하니 횡설수설…음주인 줄 알았는데 대마초

중앙일보 2021.02.08 17:27
서울 서초경찰서. [사진 다음 로드뷰]

서울 서초경찰서. [사진 다음 로드뷰]

교통사고를 낸 뒤 출동한 경찰에게 횡설수설한 30대 운전자가 ‘대마초 흡입’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8일 오전 3시께 서초구 양재동의 한 골목에서 A(36)씨가 운전하던 차량이 오토바이 2대와 에어컨 실외기 등을 들이받았다. ‘앞바퀴가 파손돼 차가 멈춰 섰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A씨에게 사고 경위를 물었다. 그러나 A씨는 술 취한 듯 보였고, 정상적인 대화가 불가능했다.
 
이에 경찰은 음주 여부를 조사했다. 그러나 혈중 알코올농도를 측정한 결과 A씨는 음주 상태가 아니었다. 마약 사용 가능성을 의심한 경찰은 A씨에게 간이 시약 검사를 했고 대마초 양성 반응이 나왔다.
 
경찰은 A씨를 도로교통법 및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대마초 외에 다른 마약류 약물에는 양성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홍주희 기자 hongh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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