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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짝' 케인 돌아오자, 손흥민 리그 13호골 폭발

중앙일보 2021.02.07 22:53
토트넘 손흥민(오른쪽)이 웨스트브로미치 수비를 피해 슈팅을 때리고 있다. 손흥민은 추가골을 뽑아내며 승리에 기여했다. [EPA=연합뉴스]

토트넘 손흥민(오른쪽)이 웨스트브로미치 수비를 피해 슈팅을 때리고 있다. 손흥민은 추가골을 뽑아내며 승리에 기여했다. [EPA=연합뉴스]

 
‘단짝’ 해리 케인(28·잉글랜드)이 부상에서 돌아오자, 손흥민(29)이 리그 13호골을 터트렸다.  

토트넘, WBA 2-0 꺾고 3연패 탈출
발목 다친 케인 예상보다 빨리 복귀
손, 한달 7경기 만에 득점포 재가동
선제골 케인과 함께 득점 공동 2위

 
토트넘은 7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에서 웨스트브로미치를 2-0으로 꺾었다. 손흥민은 후반 13분 추가골을 뽑아냈다. 약 한 달 만에 득점포를 재가동하며 팀의 3연패 탈출에 기여했다. 토트넘은 10승6무6패를 기록했다.  
 
케인이 이날 깜짝 선발명단에 포함됐다. 앞서 케인은 지난달 29일 리버풀전에서 발목을 다쳤다. 케인이 빠진 2경기에서 손흥민은 집중견제에 시달렸다. 케인은 11일이나 14일쯤 복귀가 점쳐졌지만, 예상보다 빨리 돌아왔다. 
 
케인이 돌아오니, 손흥민도 살아났다. 손흥민은 1-0으로 앞선 후반 13분 추가골을 터트렸다. 역습 상황에서 루카스 모우라가 드리블을 치고 들어가 패스를 내줬다. 쏜살같이 빈 공간을 찾아 들어간 손흥민은 강력한 오른발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은 오랜만에 양손으로 카메라 모양을 만드는 ‘찰칵 세리머니‘를 펼쳤다. 
 
손흥민은 리그 6경기, FA컵 포함 7경기 만에 골 맛을 봤다. 지난달 6일 리그컵 4강전 브렌트포드전 이후 약 한 달 만에 득점이다. 손흥민은 리그 13호골를 기록, 케인,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유), 칼버트 르윈(에버튼)과 함께 득점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올 시즌 각종 대회 17호골이다.
 
부상에서 돌아와 연패탈출을 이끈 케인. [EPA=연합뉴스]

부상에서 돌아와 연패탈출을 이끈 케인. [EPA=연합뉴스]

 
이날 손흥민은 케인과 호흡을 과시했다. 손흥민은 후반 시작과 함께 케인의 스루패스를 받아 왼발슛을 날렸다. 상대 골키퍼 샘 존스턴이 쭉 뻗은 다리에 걸렸다. 앞서 손흥민은 전반 10분 케인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을 쐈다. 
 
케인은 후반 9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의 스루패스를 받은 케인이 오른발 땅볼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은 전반전에는 19위팀이자 최다실점팀 웨스트브로미치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전반전에만 슈팅 3개를 때린 케인이 후반전에 해결사로 나섰다. 케인과 손흥민 덕분에, 최근 전술 비판을 받던 토트넘의 조세 모리뉴 감독도 한숨 돌렸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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