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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공습에 서울 ‘매우나쁨’…오후부터 점차 해소

중앙일보 2021.02.07 11:42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고농도 미세먼지가 한때 '매우 나쁨' 수준까지 오른 7일 서울 남산서울타워가 미세먼지와 안개의 영향으로 희미하게 보이고 있다. 뉴스1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고농도 미세먼지가 한때 '매우 나쁨' 수준까지 오른 7일 서울 남산서울타워가 미세먼지와 안개의 영향으로 희미하게 보이고 있다. 뉴스1

올해 들어 최악의 미세먼지가 전국을 뒤덮으면서 서울의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매우나쁨’ 수준까지 치솟았다. 미세먼지는 오후부터 점차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7일 한국환경공단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11시 기준으로 서울의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당 76㎍(마이크로그램, 1㎍=100만분의 1g)으로 ‘매우나쁨(76~㎍/㎥)’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서울 강동구의 경우 오전 7시에 초미세먼지 농도가 120㎍/㎥까지 치솟기도 했다.
 
경기도 80㎍/㎥로 ‘매우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고, 나머지 지역도 대부분 ‘나쁨’ 수준을 웃도는 초미세먼지 농도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과 경기, 충청, 강원 일부 지역에는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 관계자는 “어제 국외에서 유입된 미세먼지가 대기정체로 인해서 쌓인 상황에서 새벽에 남부지방 쪽으로 추가 유입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중부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는 가시거리 200m 이하의 짙은 안개가 끼면서 시야가 매우 흐린 상황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인천의 가시거리는 11시 현재 80m, 충남 부여는 200m를 기록 중이다. 인천공항에는 저시정 경보가 발효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서해상에서 유입되는 바다안개의 영향을 받는 중부 서해안에는 오후까지 가시거리 200m 이하의 짙은 안개가 끼면서, 서해안에 위치한 서해대교, 영종대교, 인천대교 등에서는 가시거리가 매우 짧아지는 구간이 있겠으니 추돌사고 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늦은 오후~밤사이 ‘보통’ 회복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고농도 미세먼지가 한때 '매우 나쁨' 수준까지 오른 7일 남산서울타워 인근 도로가 미세먼지와 안개의 영향으로 희미하게 보이고 있다. 뉴스1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고농도 미세먼지가 한때 '매우 나쁨' 수준까지 오른 7일 남산서울타워 인근 도로가 미세먼지와 안개의 영향으로 희미하게 보이고 있다. 뉴스1

전국을 뒤덮은 미세먼지는 오후부터 대기 확산이 원활해지면서 점차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서울 등에 내려진 초미세먼지 주의보도 해제될 전망이다.
 
대기질통합예보센터 관계자는 “중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고농도의 미세먼지가 점차 풀릴 것으로 보인다”면서도“늦은 오후에서 밤사이는 돼야 서울은 ‘보통’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낮 기온은 전국 대부분이 영상권을 기록하는 등 비교적 포근하겠다. 서울은 한낮에 7도까지 기온이 오르겠다.
 
8일은 대기 확산이 원활해 전국적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낮겠다. 대기질통합예보센터는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가 ‘보통’~‘좋음’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천권필 기자 feeli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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