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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님은 자가격리 중"…용인시장, 구리시장 ‘온택트’로 시정 챙긴다

중앙일보 2021.02.04 21:11
안승남 구리시장(왼쪽)과 백군기 용인시장. [사진 안승남 시장 페이스북, 뉴스1]

안승남 구리시장(왼쪽)과 백군기 용인시장. [사진 안승남 시장 페이스북, 뉴스1]

경기도 내 기초자치단체장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를 최근 접촉해 연이어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4일 경기도 구리시에 따르면 안승남 구리시장은 이날 오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안 시장이 지난 1일 참석했던 회의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는 통보를 받아서다. 
 
안 시장은 4일 오후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방역 지침에 따라 오는 15일 정오까지 자가격리한다. 구리시 관계자는 “회의에 참석했던 나머지 참석자 등이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며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일 백군기 용인시장도 2주간의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백 시장은 지난달 30일 용인시 처인구의 모 식당에서 지인 3명과 저녁 식사를 했는데, 이 가운데 한명이 코로나19에 걸렸다고 한다. 
 
백 시장 등 나머지 식사 참석자들은 모두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 시장 비서실 직원과 청원경찰 등 10명도 음성이 나왔다고 한다. 백 시장은 오는 13일 정오에 자가격리가 해제된다.  
 
백군기 용인시장이 화상회의로 김종면 도시정책과장과 현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 용인시]

백군기 용인시장이 화상회의로 김종면 도시정책과장과 현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 용인시]

지자체를 이끄는 시장의 시청 출근이 어려워지면서 시정 공백이 생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이에 대해 각 시는 “걱정할 부분은 없다”는 입장이다. 안 시장은 “자택 내에서 화상회의와 전자결재시스템 등을 활용한 비대면 재택근무로 시정에 공백 한점도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백 시장도 지난 2일 “‘온택트(온라인과 대면)’ 등 다양한 소통 방식을 활용해 업무 추진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자가격리 3일 차인 4일엔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가격리로 인한 부재를 시민이 느끼지 않도록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용인시 공직자분들이 더욱 역할을 잘해주고 있다는 소식에 고마운 마음이다”라고 적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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