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기자회견서 뒤늦게 "당시 항의했다" 밝혀
아이보시 주한대사도 아그레망 전 보도 나와
![강창일 신임 주일대사가 지난달 17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역사디자인연구소에서 열린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102/04/72239e2f-707b-4912-aec3-06bc86167e09.jpg)
강창일 신임 주일대사가 지난달 17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역사디자인연구소에서 열린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청와대가 강 대사 내정을 발표한 것은 지난해 11월 23일이다.
요시다 보도관은 그러나 이날 회견에서 외무성이 왜 당시 항의 내용을 공표하지 않고 뒤늦게 이를 공개하는지는 설명하지 않았다. 당시 아이보시 고이치(相星孝一) 신임 주한 일본대사 내정 사실도 한국 측의 아그레망이 나오기 전인 12월 초 NHK 등을 통해 일본 정부 발로 보도된 바 있다.
고이치 신임 대사는 오는 9일 한국에 부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모테기 "한국, 국제법에 도전"
일본 정부가 국제 외교가를 상대로 "한국이 국제법을 지키지 않고 있다"는 여론전을 펼치고 있다는 얘기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아직 위안부 판결에 대한 국제사법재판소(ICJ) 제소를 결정하지 않고 있다. 모테기 외상은 4일 "모든 선택지를 시야에 두고 한국에 적절한 대응을 요구하겠다"고만 밝혔다.
도쿄=이영희 특파원 misquick@joong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