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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년 "북풍 선두엔 김종인, 아스팔트 태극기부대 같다"

중앙일보 2021.02.04 11:02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4일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태극기 부대로 변해가는 건 아닌지 안타깝다”고 말했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김 위원장이 어제도 반성과 사과는 커녕 엉터리 의혹으로 (북한 원전 추진 의혹) 국정조사를 요구했다. 선거 앞두고 또다시 철 지난 북풍 색깔론 꺼내 든 국민의힘에는 과거 구태만 보이고, 그 선두에 김 위원장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왼쪽부터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와 김성원ㆍ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이 3일 국회 의안과에 문재인정부의 대북원전건설 의혹관련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요구서를 제출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왼쪽부터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와 김성원ㆍ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이 3일 국회 의안과에 문재인정부의 대북원전건설 의혹관련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요구서를 제출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이어 김 원내대표는 “정부가 국민이 납득할만하게 충분히 사실을 설명했음에도 (김 위원장이) 억지 주장을 반복하고 있다. 북풍 색깔론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김 위원장은 아스팔트 태극기 부대 같다. 고장 난 레코드 같은 국민의힘 북풍론에 두 번 속을 국민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변화와 혁신의 길을 가겠다던 김 위원장 스스로가 이제 결별해야 할 과거가 돼버렸다”며 “대한민국 정치에 더는 김 위원장을 위한 역할과 자리는 없을 듯하다. 진정한 보수혁신을 위해 정치적 소임을 내려놓으실 때가 된 것 같다”고 주장했다.
 
홍익표 정책위의장도 북한 원전 의혹 추진과 관련한 발언을 하던 중 “김종인 위원장이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에 빙의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외에 다른 언급은 없었지만, 과거 홍 의장이 황교안 전 대표를 향해 “태극기 부대 눈치만 보는 것 같다”고 했던 만큼, 김 위원장도 태극기 부대 눈치를 보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됐다.
 
민주당은 지난달 29일 김종인 위원장이 북한 원전 의혹과 관련, “원전 게이트를 넘어 정권의 운명을 흔들 수 있는 충격적인 이적 행위”라고 말한 이후 연일 맹공을 이어오고 있다. 이낙연 대표는 2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김 위원장을 향해 “넘어서는 안 되는 선을 넘었다”고 했고, 김태년 원내대표는 3일 “(이적 행위 발언은) 헌정 최악의 국기 문란 행위”라고 했다.
김준영 기자 kim.jun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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