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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부장 독립” 8866억 들여 R&D 과제 공모

중앙일보 2021.02.01 00:04 경제 4면 지면보기
정부가 새로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술 발굴에 나선다. 일본의 수출 규제로 촉발된 관련 업계의 위기를 극복하고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한다.
 

산업부, 1차로 181개 과제 지원

산업통상자원부는 소재·부품 기술개발 사업에서 신규 연구개발(R&D) 지원과제(181개)를 1차 공모한다고 31일 밝혔다. 올해 관련 예산(8866억원) 중 1950억원을 1차 공모 과제에 지원한다.
 
산업부는 글로벌 소·부·장 공급망 강화(91개 과제)에 1005억원을 쓴다. 탄소 중립 등 소·부·장 친환경화(60개 과제)에는 608억원을 투자한다. ‘바이오매스’(유기성 폐기물)를 기반으로 한 친환경 타이어, 전력을 적게 소비하는 잉크 소재 등의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서다. 산업부는 ▶친환경 타이어의 세계 시장 점유율 5%를 확보해 매출 77억 달러를 올리고 ▶저전력·친환경 잉크 소재에선 매출 1조원 이상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소재·부품 국산화(24개)에는 242억원을 투입한다. 산업부는 현재 42%인 수소 충전기용 핵심 부품의 국산화율을 2030년까지 100%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방위산업 관련 소·부·장 국산화(6개)에는 94억원을 지원한다. K-9 자주포용 엔진과 엔진제어 부품 기술개발 등이다.
 
산업부는 지난해 수요조사에서 접수한 2233건을 중심으로 분야별 기술위원회와 산업계·학계·연구원 등의 평가를 거쳐 지원 과제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다음달 4일까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홈페이지에서 기술개발 지원과제의 사업계획서를 접수한다. 이후 전문가 평가 등을 거쳐 오는 4월 주관 기관을 선정할 예정이다.
 
세종=김남준 기자 kim.namj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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