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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두달 만에 코로나19 감염 무더기 발생…변이 가능성

중앙일보 2021.01.28 21:51
28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마스크를 쓴 한 남성이 공중보건캠페인 현수막 인근을 걷고 있다. AFP=연합뉴스

28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마스크를 쓴 한 남성이 공중보건캠페인 현수막 인근을 걷고 있다. AFP=연합뉴스

베트남에서 2개월 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국 내 감염 사례가 무더기로 발생해 방역 당국이 비상이다.  
 
베트남 보건부는 28일(현지시간) 북부 하이즈엉성과 꽝닌성에서 코로나19 국내 감염 확진자가 각각 72명과 10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베트남 내 감염 사례가 나온 것은 지난해 12월 2일 이후 2개월 만에 처음이다.
 
베트남뉴스통신(VNA)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하이즈엉성 확진자들은 최근 입국에서 입국한 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확진자들에 의해서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에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들은 같은 전자회사에서 감염된 사례라 확산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당국은 2200여 명이 근무하는 해당 전자회사를 폐쇄 조치했다.  
 
또 꽝닌성에서는 특별 입국하는 이들과 접촉이 잦은 번돈공항 직원 가운데 1명이 고열과 인후통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추가 감염자가 잇따라 나왔다.
 
이에 방역당국은 밀접 접촉자를 광범위하게 파악해 격리 조처하고 검사를 적극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또 감염경로를 추적, 재확산 방지에 총력전을 펼 계획이다.
 
하이즈엉성과 꽝닌성은 각급 학교에 잠정 휴업을 지시했고 대규모 행사를 중단하도록 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에 들어갔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하이즈엉성 전자회사가 있는 지역에서는 식료품 구매 등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외출하지 못하도록 했고, 2인 이상 모임도 금지했다.
 
꽝닌성도 번돈공항을 봉쇄하고 대중교통 운행을 잠정 중단시켰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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