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인천 동구, 쇄신한 ‘우리마을만들기 지원사업’ 1차 공모 시작

중앙일보 2021.01.28 18:15
인천 동구(구청장 허인환)는 오는 2월 3일까지 마을단위의 발전과 공동체 관계 회복을 위하여 2021년도 우리마을만들기 지원사업 1차 공모를 진행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이전의 마을만들기 사업과는 그 성격이 확연히 다르다. 기존 마을만들기 사업은 이미 형성돼 있는 공동체에게 사업을 맡겨 그를 지도․감독하는 정도였지만, 금년도부터는 사업 과정을 보다 체계화해 공동체 시작 단계부터 지원을 시작하며 공동체 육성과 실제 사업 참여 역량을 강화하는데 방점이 찍혀 있다.
 
구가 올해 쇄신한 우리마을 만들기 사업은 총 3단계로 구성된다. 1단계는 ‘우리 시작(We Start)’과정이다. 세 명 이상의 공동체가 모여 서로 만남을 통해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식비, 활동비 등을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구 관계자는 “이와 같은 만남을 통해 구성원들은 자신들이 원하는 마을에 대해 상상하고, 마을에 정말 필요한 사업이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하는 과정을 거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때 마을활동지원가가 ‘우리 시작’ 공동체에 대하여 고민의 방향성을 잡아주고, 마을 활동에 있어 필요한 내용들에 대해 컨설팅을 하는 등 초기 공동체 형성에 도움을 주게 된다. 사업 1단계 마지막에는 그동안의 활동을 바탕으로 한 사업 계획을 작성하고, 향후 본격적인 공동체 활동이 가능하도록 고유번호증을 만들어 제출하게 된다.
 
2단계는 ‘우리 형성(We Make)’ 및 ‘우리 활동(We Act)’이다. ‘우리 형성’과 ‘우리 활동’은 앞선 1단계에서 만들어진 공동체 혹은 마을공동체로 1년 이상 활동한 경력이 있는 기존 공동체를 대상으로 이루어진다. 여기서는 1단계에서 형성된 공동체가 자신들이 고민했던 사업들을 마을에 실현할 수 있도록 사업비를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우리 형성’은 공동육아, 노인돌봄, 마을텃밭 등 관계를 통한 공동체 형성 사업을, ‘우리 활동’은 마을의 다양한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하는 마을 만들기 사업을 대상으로 한다.
 
3단계는 ‘우리 계획(We Plan)’이다. 3년 이상 마을 공동체 활동경험이 있는 공동체를 대상으로 이루어지며 향후 마을기업이나 사회적경제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단계다.
 
구는 마을기업이나 사회적경제기업은 수익창출이 반드시 수반되어야 하므로 3단계 과정에서는 수익창출을 위한 컨설팅을 집중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모인 수익이 다시 마을을 위해 쓰일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마을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는 것이 최종 목표다.
 
다음달 3일까지 진행되는 우리마을 만들기 공모에서는 ‘우리 시작(We Start)’ 공동체 30그룹과 마을활동지원가 2명을 선발한다. 공동체 한 팀당 50만 원의 지원금이, 마을활동지원가에게는 활동비를 회당 5만 원의 활동비가 지급된다.  
 
구 관계자는 1단계 이후 향후 일정에 대해 “오는 6월 중 2단계인 ‘우리 형성’과 ‘우리 활동’ 에 대한 공고를 실시하고, 3단계 ‘우리 계획’ 진행 시점은 내년 이후로 잡고 있다”고 밝혔다. 구는 공동체의 성장 추이를 지켜보며 구체적인 3단계 사업 진행 시점을 잡을 방침이다.
 
허인환 동구청장은 “공동체의 초기 형성부터, 사업 진행, 마을발전을 위한 수익사업까지 공동체 발전 과정에 따른 맞춤형 지원 사업이 주민들이 원하는 마을을 스스로 만들어 내는 좋은 밑거름이 되기를 희망한다”며“앞으로도 마을 단위의 공동체 발굴‧육성에 힘을 다해 주민 간 관계를 회복하고, 신뢰를 바탕으로 한 주민자치가 이루어지는 동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 중앙일보
 
공유하기

중앙일보 뉴스레터를 신청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