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광주광역시 서구의 한 고등학교 재학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재학생을 대상으로 전수검사가 이뤄지고 있다. 프리랜서 장정필
임산부·18세 미만은 우선 접종 대상 제외
현재까지 논의된 잠정 후보지는 ▶동구 동구문화센터 ▶서구 염주종합체육관 ▶남구 다목적체육관 ▶북구 전남대학교 스포츠센터 ▶광산구 보훈병원 재활체육관 등 5곳이다.
초저온 냉동보관이 필요하지 않은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 제품은 민간 병원을 통해 맞도록 할 계획이다. 광주에서 두 가지 백신의 접종에 참여 의사를 밝힌 의료기관은 497곳이다. 방역당국은 기준에 따라 선별과정을 거친 뒤 접종을 위탁한다.
코로나19 백신은 부작용 등 우려 때문에 접종 뒤 30~40분 동안 경과를 관찰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 이동안 2m 이상 사회적 거리두기도 유지해야 한다. 또 백신에 희석액을 섞은 뒤 적정분량으로 나눠 접종하는 전문적 역량 필요한 경우도 있다.
접종 대상 인원은 광주시민 70%이지만, 부작용이 우려되는 임산부와 18세 미만 소아, 청소년은 제외 대상이다. 임상시험이 더 진행된 뒤 접종이 가능하다는 판단이 나오면 접종 계획을 수립한다는 것이 방역당국의 판단이다.
광주시 방역당국 관계자는 “행정부시장이 단장인 예방접종시행추진단 등을 구성해 사회적 거리두기와 접종 뒤 대기 등에 적합한 여유 공간을 확보하면서 전문적 역량이 가능한 곳 선별하겠다”며 “전남대병원과 조선대병원 등 상급병원을 포함해 의료계에도 인력지원을 요청한 상황”이라고 했다.
광주광역시=진창일 기자 jin.changil@joong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