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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압도적 파워, 60년 진화된 기술력 담은 ‘슈퍼 SUV’

중앙일보 2021.01.28 00:05 3면
마세라티는 오랜 레이싱 역사를 기반으로 강력하고 빠른 차를 만드는 제조사다. SUV인 르반떼 GTS와 트로페오는 슈퍼 SUV로 구분되는 한편 희소성까지 갖추고 있다. 특히 코르사 모드를 사용하면 핫해치 수준의 날렵한 주행 성능을 펼친다. [사진 마세라티]

마세라티는 오랜 레이싱 역사를 기반으로 강력하고 빠른 차를 만드는 제조사다. SUV인 르반떼 GTS와 트로페오는 슈퍼 SUV로 구분되는 한편 희소성까지 갖추고 있다. 특히 코르사 모드를 사용하면 핫해치 수준의 날렵한 주행 성능을 펼친다. [사진 마세라티]

마세라티는 자동차 속도 경쟁에서 빠지지 않는 브랜드 중 하나다. 1929년 마세라티 티포 V4(Topo V4)는 최고 시속 247㎞라는 기록을 세웠다. 그리고 이후 10년 가까이 가장 빠른 차라는 타이틀을 보유했다.
마세라티는 오랜 레이싱 역사를 기반으로 강력하고 빠른 차를 만드는 제조사다. SUV인 르반떼 GTS와 트로페오는 슈퍼 SUV로 구분되는 한편 희소성까지 갖추고 있다. 특히 코르사 모드를 사용하면 핫해치 수준의 날렵한 주행 성능을 펼친다. [사진 마세라티]

마세라티는 오랜 레이싱 역사를 기반으로 강력하고 빠른 차를 만드는 제조사다. SUV인 르반떼 GTS와 트로페오는 슈퍼 SUV로 구분되는 한편 희소성까지 갖추고 있다. 특히 코르사 모드를 사용하면 핫해치 수준의 날렵한 주행 성능을 펼친다. [사진 마세라티]

 

마세라티 르반떼 GTS·트로페오
새 터보차저 적용해 590마력 발휘
도로 상황에 따라 구동력 최적 배분
풀 매트릭스 LED 등 디자인 차별화
최상급 천연 가죽 스포츠 시트 눈길

1959년 등장한 5000GT는 더 오랜 기간 1위 자리를 지켰다. 마세라티가 양산 차 시장에 뛰어든 지 불과 2년 만에 선보인 모델이지만, 곧바로 가장 빠른 차가 됐다. 당시 최고 시속 277㎞를 달렸다. 이 기록은 1984년 페라리 288 GTO가 등장할 때까지 25년 간 유지됐다. 5000GT는 V8 4.9L 엔진에서 340마력을 뿜어냈는데, 이는 60년이 지난 지금 기준에서도 고성능으로 통하는 수치다.
 
이처럼 마세라티는 당시 기술로 불가능하다고 여겼던 영역에서 누구보다 앞서 나갔다. 그리고 이를 현재의 브랜드 이미지에 담아내고 있다.
 
 

슈퍼 SUV, 르반떼 GTS·트로페오

 
강력하고 빠른 차에 대한 욕구는 마세라티의 본질이라 할 수 있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개발에도 이 원칙은 그대로 유지된다. 슈퍼카급 성능을 내는 ‘슈퍼 SUV’를 만드는 것, 그것이 르반떼를 만들 때 마세라티의 목표다. 그리고 모든 르반떼를 이끄는 고성능 모델 ‘르반떼 GTS’와 ‘르반떼 트로페오’가 그것을 대표한다.
 
르반떼는 2016년 처음 등장했다. 당시엔 V6 엔진만 나왔다. 하지만 마세라티는 개발 당시부터 르반떼에 V8 엔진을 탑재할 준비를 했다. 콰트로포르테 GTS에 탑재된 V8 3.8L 트윈터보 엔진을 개발 단계부터 구상한 것이다. 그런 과정을 거친 후 2년 동안 공을 들여 고성능 모델 르반떼 GTS와 르반떼 트로페오를 시장에 선보였다.
 
페라리가 만든 엔진, 하지만 이 엔진만 후드 밑으로 밀어 넣은 것이 전부가 아니었다. 마세라티는 3.8L 트윈 터보 V8 엔진에 Q4라 불리는 사륜구동 시스템을 맞물리기 위해 엔진 설계를 다시 했다.
 
크랭크 케이스 설계와 특화된 크랭크 샤프트 어셈블리, 오일 펌프·벨트와 배선 레이아웃 등이 여기에 속한다. 새로운 터보차저 적용은 물론, 엔진의 실린더 헤드와 크랭크 샤프트 및 밸브, 특별히 제작한 피스톤과 커넥팅 로드까지 넣었다. 이렇게 르반떼 GTS는 550마력과 74.74kgf.m의 토크를 갖게 됐다. 르반떼 트로페오는 여기서 한 번 더 출력을 더 올려 590마력과 74.85kgf.m의 토크를 발휘한다.
 
고성능 SUV에 맞게 차량의 무게 배분도 ‘50 대 50’에 맞췄다. 마세라티는 정지된 상태에서의 무게 배분은 물론 차가 달리는 환경, 이때의 동적 균형까지 잡아낸 차체와 섀시를 갖추고 있다. 여기에 4륜 시스템 Q4를 맞물렸다. 정상 주행 조건에서는 구동력을 모두 후륜에 전달하고 급코너와 급가속 등 도로 상황 변화에 따라 15분의 1초 만에 전·후륜 구동력을 최적으로 배분한다.
 
또 르반떼 트로페오에는 다른 르반떼 모델에는 없는 ‘코르사(CORSA·경주)’ 모드가 있다. 이 기능을 쓰면 더 낮아진 지상고와 더 견고하고 단단하게 조여진 서스펜션을 통해 진정한 고성능을 경험할 수 있다. 2t이 넘는 육중한 차체지만 소형 해치백 같은 날렵한 몸놀림을 자랑한다. 코르사 모드 사용 때는 가속 성능을 극대화하는 ‘런치 컨트롤(Launch Control)’이 가능하다.
 
슈퍼 SUV로서 존재감을 키우기 위한 차별화된 디자인도 적용됐다. 르반떼 GTS에는 그릴을 가로지르는 세로줄이 2개로 나뉜다. 범퍼 하단의 공기 흡입구도 큰 사이즈로 바꿨는데, 이는 고출력 엔진 적용에 따른 냉각계통 부담을 줄이기 위한 것이다.
 
르반떼 트로페오는 엔진 열을 식혀주기 위해 별도 배출구가 추가된 전용 엔진 후드가 적용된다. 하단 스플리터, 사이드 스커트, 후면부 익스트랙터를 카본 파이버(탄소섬유)로 만들어 스포티한 감각을 키웠다.
 
GTS와 트로페오의 전면에는 풀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를 적용했다. 고급스러움뿐 아니라 ‘바이-제논(Bi-Xenon)’ 라이트보다 시연성을 20% 높였다. 또 32% 낮은 발열, 두 배 이상 늘어난 수명을 갖는다. 상향등을 사용할 때도 주변에 다른 차량이 감지되면 상대 차량에 방해되지 않도록 헤드라이트의 조사 방향도 바꿔준다.
 

고성능에 어울리는 최고급 인테리어

 
고성능 SUV답게 운전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설계된 르반떼 GTS의 실내 공간. 르반떼 GTS의 엔진은 최고출력 550마력을 낸다. 르반떼 트로페오는 마세라티 SUV 가운데 가장 강력한 590마력급 최고 출력을 가졌다.(위쪽부터)

고성능 SUV답게 운전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설계된 르반떼 GTS의 실내 공간. 르반떼 GTS의 엔진은 최고출력 550마력을 낸다. 르반떼 트로페오는 마세라티 SUV 가운데 가장 강력한 590마력급 최고 출력을 가졌다.(위쪽부터)

고성능 차를 상징하는 두 모델의 인테리어도 남다르다. 특히 최상급 ‘피에노피오레(PienoFiore)’ 천연 가죽으로 마감한 스포츠 시트와 도어 패널이 특징이다. 천연 기법으로 가공된 피에노피오레 가죽은 시간이 지날수록 매끄러운 질감과 개성을 보여준다. 또 스포츠 풋 페달과 카본 파이버 소재를 사용한 기어 시프트 패들에서도 마세라티의 역사와 레이싱 DNA를 느낄 수 있다.
고성능 SUV답게 운전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설계된 르반떼 GTS의 실내 공간. 르반떼 GTS의 엔진은 최고출력 550마력을 낸다. 르반떼 트로페오는 마세라티 SUV 가운데 가장 강력한 590마력급 최고 출력을 가졌다.(위쪽부터)

고성능 SUV답게 운전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설계된 르반떼 GTS의 실내 공간. 르반떼 GTS의 엔진은 최고출력 550마력을 낸다. 르반떼 트로페오는 마세라티 SUV 가운데 가장 강력한 590마력급 최고 출력을 가졌다.(위쪽부터)

 
이 밖에 17개의 스피커와 1280W(와트) 출력의 바워스 앤 윌킨스(Bowers & Wilkins) 하이엔드 사운드 시스템, 전동식 리어 선 블라인드, 카본 가죽 스포츠 스티어링 휠 적용해 최고급 인테리어를 보여준다. 르반떼 트로페오는 더 강한 인상을 주기 위해 헤드레스트를 포함한 계기판과 바닥 매트 등에 트로페오 로고를 넣었다. 센터페시아 상단의 아날로그 시계 디자인도 다르다.
고성능 SUV답게 운전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설계된 르반떼 GTS의 실내 공간. 르반떼 GTS의 엔진은 최고출력 550마력을 낸다. 르반떼 트로페오는 마세라티 SUV 가운데 가장 강력한 590마력급 최고 출력을 가졌다.(위쪽부터)

고성능 SUV답게 운전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설계된 르반떼 GTS의 실내 공간. 르반떼 GTS의 엔진은 최고출력 550마력을 낸다. 르반떼 트로페오는 마세라티 SUV 가운데 가장 강력한 590마력급 최고 출력을 가졌다.(위쪽부터)

 
르반떼 GTS와 르반떼 트로페오는 마세라티의 자동차 만들기 정신이 깃든 슈퍼 SUV로 통한다. 일상에서는 넉넉한 힘을 가진 SUV, 달리기 성능을 뽑아낼 때는 마치 고성능 후륜구동 스포츠카의 느낌을 전한다.
고성능 SUV답게 운전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설계된 르반떼 GTS의 실내 공간. 르반떼 GTS의 엔진은 최고출력 550마력을 낸다. 르반떼 트로페오는 마세라티 SUV 가운데 가장 강력한 590마력급 최고 출력을 가졌다.(위쪽부터)

고성능 SUV답게 운전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설계된 르반떼 GTS의 실내 공간. 르반떼 GTS의 엔진은 최고출력 550마력을 낸다. 르반떼 트로페오는 마세라티 SUV 가운데 가장 강력한 590마력급 최고 출력을 가졌다.(위쪽부터)

 
희소가치는 덤이다. 다양한 모델을 내놓으며 소비자들의 진입장벽을 낮췄지만, 마세라티라는 브랜드가 추구해 왔던 성능 구현의 본질은 여전히 지속하고 있다.  
 
 
오토뷰=김기태 PD kitaepd@autovie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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