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과 경기에서 공격하는 KB손해보험 케이타. 김민규 기자
27일 현대캐피탈전 승리 견인
V리그 남자부 득점 1위 케이타는 이날도 제 몫을 했다. 1세트엔 범실이 많았지만 강력한 서브로 승리에 기여했다. 2세트부터도 꾸준히 공격을 성공시켰다. 양팀 통틀어 최다인 29점, 공격성공률은 52.27%였다. 범실(11개)은 많았어도 에이스답게 버텼다.
![27일 의정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과 경기에서 세리머니를 하는 KB손해보험 케이타. [사진 한국배구연맹]](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101/27/730b4d6e-8b64-4f09-a56a-633482df74d5.jpg)
27일 의정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과 경기에서 세리머니를 하는 KB손해보험 케이타. [사진 한국배구연맹]
케이타는 경기 뒤 "지난 경기 이후로 관리받으면서 무리하지 않았다. 오늘 경기도 몸 상태가 100%는 아니었지만 할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했다. 다음 경기도 잘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날씨에 대해선 "지금도 추운 날씨다. 두꺼운 옷을 많이 입고 다닌다"고 자신의 옷을 가리켰다.
이상열 KB손해보험 감독은 케이타와 세터 황택의 사이에서 공격 배분을 두고 이야기를 나눴다고 털어놨다. 이 감독은 "케이타가 좀 더 공을 때리고 싶어했다. 황택의를 불러 케이타가 실수해도 좋으니, 많이 올려달라고 얘기했다"고 전했다. 케이타는 "간단한 이여기다. 황택의와 얘기하면서 공을 달라고 한다. 황택의가 올려주면 나는 때리는 것"이라고 했다.
![프로배구 올스타로 선정되어 트로피를 받은 케이타(KB손해보험), 박경민, 최민호, 다우디(이상 현대캐피탈). [사진 한국배구연맹]](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101/27/d691a5e3-95f2-40d3-99fb-ec17dd1ff45e.jpg)
프로배구 올스타로 선정되어 트로피를 받은 케이타(KB손해보험), 박경민, 최민호, 다우디(이상 현대캐피탈). [사진 한국배구연맹]
케이타는 V리그 첫 시즌이지만 팬투표를 통해 올스타로 선정돼 이날 트로피를 받았다. 케이타는 "많이 투표해주셔서 팬들에게 감사한다. 기대를 하지 않았다. 많은 사랑과 응원을 받는 것 같아 감사하다"고 했다.
의정부=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