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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위드 코로나' 채비 나선 외식브랜드

중앙일보 2021.01.26 00:04 4면

뉴노멀 매장, 배달 확대 차별화된 전략으로 승부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가 앞다퉈 ‘위드 코로나 시대’ 채비에 나서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1년간 식품업계는 급격한 변화를 겪었다.
 
집콕 생활이 길어지면서 온라인 쇼핑과 배달 시장이 급성장했고, 다양한 가정간편식(HMR)이 인기를 끌었다. 새해에도 사회적 거리 두기 강화 조치가 지속하고 있어 코로나 파도를 넘을 전략이 절실하다. 이에 외식 프랜차이즈들은 비대면 소비 트렌드에 맞춰 배달의 비중을 높이고, 특색 있는 메뉴 개발, 신개념 매장 오픈 등 저마다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한다.
 

따뜻한 '엄마 손맛' 그리울 땐

토종 버거·치킨 브랜드 맘스터치

맘스터치 패키지.

맘스터치 패키지.

가성비 좋은 제품과 고객 중심 서비스로 코로나19로 외식업계가 위축된 상황에서도 브랜드파워를 키우고 있다. 모든 메뉴에 주문 후 조리하는 ‘애프터 오더 쿡(After order cook)’ 방식을 적용, 금방 조리한 듯 바삭바삭하고 촉촉한 맛으로 고객 입맛을 사로잡는다. 배달 시에도 똑같은 방식이 적용돼 미리 조리된 제품 대비 맛과 신선도가 뛰어나다.
 
차별화된 가맹 전략, 창업 선호 브랜드
 
맘스터치 가맹점은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비용으로 창업이 가능하고, 안정적인 이익을 얻을 수 있어 창업 시장에서 선호하는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꼽힌다. 매장은 주로 25~30평대의 중소형(뉴노멀 매장은 그 이하로도 창업 가능) 형태로 주요 타깃인 대학생 및 중·고생이 많은 골목 상권에 입점한 것이 특징이다. 차별화한 전략과 폭발적인 수요 덕분에 지난해에만 71개 매장이 새로 오픈했다. 지난해 말 기준 매장 수는 1314개로, 2017년 1100개에서 20%가량 증가했다.
 
고객 동선 분리해 편의성 높인 '뉴노멀 매장'
최근 맘스터치는 배달 및 테이크아웃이 증가하는 트렌드를 반영한 ‘뉴노멀 매장’을 선보였다. 고객은 보다 맛있고 따뜻한 제품을 빠르게 받을 수 있고, 점주는 기존 창업비용 수준으로 더 나은 환경을 만들 수 있는 매장이다.
 
뉴노멀 매장 내부는 주문 고객, 취식 고객, 포장 및 배달 고객의 동선을 분리해 매장 이용에 대한 혼선을 줄였다. 배달·테이크아웃 고객의 편의를 높일 수있도록 설계했다. 테이크아웃 고객 대기 공간 및 취식공간을 마련하고, 앱·전화로 테이크아웃 주문한 고객이나 배달 라이더는 픽업부스를 통해 빠르고 편리하게 제품을 받아갈 수 있다. 매장 내 직원이 헤드셋을 통해 픽업부스에 도착한 배달 라이더와 고객과 소통, 대면 접촉을 최소화했다.
 
특히 지난달 22일 오픈한 뉴노멀 매장 1호점인 ‘삼성중앙역점’(15평)은 맘스터치의 1300호점이자 새로운 BI가 반영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뉴노멀의 표준이 될 만한 모델 타입을 선보이는 한편, 새로운 고객경험을 제공하겠다는 브랜드의 철학을 담았다. 매장은 주변 오피스 상권에 맞게 모던한 디자인을 적용했다. 이어 지난달 29일에는 2호점인 ‘양천향교역점’(25평)이 오픈했다. 
 

'집콕 만찬'에 치킨은 필수 

국내 최대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 비비큐  

BBQ 설 선물 8만원 세트.

BBQ 설 선물 8만원 세트.

 
또 한 번의 ‘명절 특수’를 노린다. 원래 치킨 업계에 명절 연휴는 비수기로 통했다. 귀성으로 집을 비우는 경우가 많고,차례 음식을 먹기 때문에 치킨 주문이 확 줄어든다.
 
'집콕'늘어나면서 치킨 판매 급증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이를 바꿔 놓았다. 지난해 추석부터 확 달라졌다.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고향 방문을 자제하고, 사회적 거리두기의 영향으로 명절 연휴기간 집에 머무는 소비자가 늘면서 대표적인 배달 음식인 치킨의 판매가 급증했다.
 
이는 매출로 확인됐다. 비비큐에 따르면 지난해 추석 연휴기간(9월 30~10월 4일) 매출은 지지난해 추석대비 100% 증가했다. 당초 업계 예상을 두 배가량 뛰어넘은 수치였다. 코로나19가 전국으로 확산하기 전 마지막 명절이었던 지난해 설 연휴와 비교해도 매출 증가세는 뚜렷했다. 추석 연휴 매출이 설과 비교해 45%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귀포족(귀성을 포기하는 사람)’이 늘며 집에 머물면서 치킨을 대거 주문해 차례 음식 대신 즐겼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기에다비대면 소비 트렌드도 치킨 배달 수요를 키웠다.
 
실속 가정간편식 ‘BBQ 설 선물세트’ 3종
비비큐가 설 연휴를 앞두고 ‘BBQ 설 선물세트’ 3종을 최근 출시했다. 품격과 실속을 고루 갖춘 선물세트로 명절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BBQ 설 선물세트는 홈쇼핑과 직영점에서 고객에게 맛으로 인정받은 가정간편식(HMR) 제품만을 엄선해 고루 맛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식사·요리·어린이간식 등으로 활용할 수 있어 남녀노소 모두의 기호를 만족하게 할 수 있다. 기업의 임직원 또는 지인 선물용으로 최적화된 가성비 높은 선물세트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 이유다. 
 
BBQ 설 선물세트는 총 3종으로 구성돼 있다. 1 세트는 ▶닭개장 ▶닭곰탕 ▶매콤찜닭 ▶육포 3종 ▶통살닭다리구이 2종 ▶직화불닭발 ▶쫄깃닭발편육 ▶닭가슴살 스테이크 3종 ▶직화구이 2종 ▶소스 등으로 구성돼 가성비가 뛰어나다. 2 세트는 1 세트 구성에▶순살바삭강정 2종 ▶뚱다리바베큐 2종 ▶볶음밥 등이 추가됐다. 3 세트는 2 세트에 ▶통살닭다리구이 2종 ▶닭가슴살스테이크 3종 ▶순살바삭강정 2종 ▶볶음밥이 하나씩 더 들어있고, ‘매달구(매콤달콤 닭날개 구이)’가 추가됐다.
 
한편 BBQ 설 선물세트는 구성품으로 응용할 수 있는 다양한 활용 레시피가 동봉돼 명절 연휴 기간 가족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요리를 경험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오는 28일까지 BBQ 유통본부를 통한 전화 주문과 네이버 검색창에서 'BBQ 공식스토어'를 검색 후 접속해 주문할 수 있다. 주문 건에 대해 개별 택배 발송 신청도 가능하다.
 
BBQ 관계자는 “올 설에는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선물에 대한 고객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품격과 실속으로 가득 채운 BBQ 설 선물세트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아점' 샐러드, 저녁엔 파스타 

이랜드이츠의 뷔페 브랜드 애슐리  

홈스토랑 NC 신구로점 전경.

홈스토랑 NC 신구로점 전경.

 
온·오프라인 투트랙 전략으로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나선다. 애슐리는 지난해부터 프리미엄 모델인 애슐리퀸즈를 기존 7개에서 62개로 늘렸다. 애슐리퀸즈는 총 200종의 메뉴를 선보이는 월드 와이드 뷔페 콘셉트의 외식 브랜드로, 즉석 라이브 그릴바와 스시·시푸드·피자·파스타·한식·바비큐·샐러드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시푸드·파스타·한식·샐러드 등 메뉴 200종
지난 2014년 압구정 1호점을 선보이며 론칭한 애슐리퀸즈는 지난해 뉴코아 부천점을 리뉴얼해 연간방문고객 40만 명, 매출 성장율 80% 등의 성과를 달성했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확산에 속도를 냈고 지난해 말 ‘애슐리 이천일아울렛 중계점’ 오픈으로 60호점을 돌파했다. 올해도 주요 상권에 매장을 오픈한다.
 
애슐리는 비대면 트렌드에 맞춰 배달 서비스도 도입했다. 지난해 10월부터 일부 매장을 배달 파일럿 매장으로 설정해 시범운영하다 올해부터는 43개 매장에서 배달을 하고 있다. 오피스 및 상가 밀집 지역과 1인 가구 특화지역, 가족 단위 베드타운으로 상권을 나눠 공략 중이다. 오피스 상권은 점심시간 샐러드 및 가벼운 2인 세트메뉴, 1인 가구 상권은 저녁시간대에 파스타 및 1인 세트, 베드타운은 3~4인용 홈파티 세트메뉴나 폭립·스테이크 세트메뉴의 인기가 높다.
 
비대면 트렌드 맞춤 배달 서비스 인기
애슐리 관계자는 “프리미엄 모델을 원하는 고객의 니즈에 따라 기존 애슐리 매장을 퀸즈로 리뉴얼하는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수도권 중심 운영에서 벗어나 대구·부산·김해·포항·전주·청주 등 전국 단위로 리뉴얼을 완료했으며, 전국 어디서나 애슐리퀸즈를 만나볼 수 있도록 확산에 더욱 힘쓸 계획이다”고 말했다.
 
자체 온라인몰도 강화한다. 홈스토랑은 지난 2019년 애슐리의 인기 메뉴들을 가정에서도 쉽게 조리할 수 있도록 밀키트 형태로 판매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냉동간편식도 출시했다. 집밥이 유행하며 간편식에 대한 수요가 많아져 2019년 대비 매출이 700% 이상 성장했다.
 
홈스토랑 론칭 시 애슐리에서 그동안 쌓인 고객 데이터를 활용해 맛을 차별화하고, 고객 행동 패턴을 분석해 시장에 없는 유형의 간편식을 출시하며 온라인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현재 할인형 마트 ‘킴스클럽’을 비롯한 대형 마트에 입점을 시작했다.
 
대표 상품은 ‘봉골레 크림 빠네’ ‘올라 파히타’ 등 양식 밀키트와 ‘시카고 피자’ ‘에어프라이어 치킨’ ‘모짜렐라치즈볼’ 등 냉동간편식이다. 이 중 ‘애슐리 시카고 피자’는 4cm 딥디쉬도우에 100% 자연 치즈를 사용했으며 모짜렐라 치즈, 불고기, 페페로니 토핑까지 올려 집에서도 피자 전문점 수준의 피자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종류는 3종이다.
 
 
중앙일보디자인=김재학 기자 kim.jaiha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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