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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중앙] 소중 책책책 - 서평 쓰고 책 선물 받자

중앙일보 2021.01.25 09:30
세계 명작동화나 고전문학, 많이 읽어봤나요. 유명한 나머지 읽지 않았어도 줄거리를 알거나 책은 몰라도 영화·연극 등으로 본 적 있을 수도 있죠. 그런 고전을 새롭게 읽는 즐거움을 느껴볼 기회입니다. 그림으로 흥미를 돋우는 책부터 삭제된 부분 없는 완역본까지 취향껏 골라보세요.
정리=김현정 기자 hyeon7@joongang.co.kr  
 
 
소중 책책책

소중 책책책

『올림포스 가디언 4: 에로스와 프시케의 사랑』
토마스 불핀치 글, SBS콘텐츠허브 그림, 144쪽, 주니어RHK , 1만2800원
 
고대 그리스인들이 만들어낸 그리스 신화는 로마로 이어져 통칭 그리스·로마 신화로 불린다. 수천 년 전부터 이어진 방대한 신화를 애니메이션으로 옮긴 ‘올림포스 가디언’의 스토리북 시리즈를 재구성한 책이다. 인기 TV애니메이션 캐릭터를 도입해 그리스·로마 신화를 재미있게 이해하게 돕는다. 그리스·로마 신화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토마스 불핀치 원전에 맞춰 스토리도 탄탄하다. 중간중간 설명 박스를 넣고, 신화 뒷이야기와 미로 찾기, 컬러링 페이지 등으로 흥미를 돋운다. 제우스·헤라·아폴론·아프로디테 등 주요 인물의 이름도 그리스어·로마어·영어로 정리하고, 계보를 넣어 찾기 쉽다. 사랑의 신 에로스가 처음으로 인간을 사랑하게 된 이야기는 현대를 사는 우리에게 어떤 울림을 줄까. 초등 저학년 이상.  
 
 
소중 책책책

소중 책책책

『이순신의 마음속 기록, 난중일기』
이진이 글, 이광익 그림, 한명기 감수, 168쪽, 책과함께어린이, 1만1000원
 
우리나라의 위인 하면 빠질 수 없는 이름, 바로 이순신이다. 이순신 장군은 7년간의 긴 전쟁에서 이겨나가기 위해 엄격하게 준비하고, 뛰어난 전술을 펼쳤다. 그동안 벌어진 일을 세세하게 기록한 것이 난중일기다. 이 책은 난중일기의 원문을 세심하게 발췌하고 친절한 해설을 더해 이순신 장군의 여러 모습을 알려준다. 신분을 가리지 않고 사람을 아낀 장군, 죽은 부하를 위해 제문을 쓰는 선비, 연로한 어머니를 걱정하는 효자, 아들과 조카를 사랑하는 아버지, 활쏘기를 즐기고 시를 짓는 개인적인 모습까지. 일기를 한 구절씩 읽으며 전쟁에서 승승장구하는 이순신 외에 아픔과 슬픔을 견디고 홀로 고민하는 이순신을 만날 수 있다. 임진왜란 관련 역사적 배경과 이순신의 자취가 남은 여수·통영·아산 등 유적지 소개는 덤. 초등 전 학년.
 
 
소중 책책책

소중 책책책

『로빈슨 크루소』
대니얼 디포 글, 김창희 그림, 위문숙 옮김, 176쪽, 스푼북, 1만2000원
 
300년 이상 세계적으로 사랑받은 한 남자의 무인도 표류기. 1719년 출간된 대니얼 디포의 『로빈슨 크루소』다. 출간 4개월 만에 4번이나 증쇄할 정도로 인기였으며, 영화·연극 등으로 각색되고 무인도 표류를 소재로 한 창작물에 영감을 줬다. 변호사나 판사가 되길 바란 아버지와 달리 바다로 나가 모험하는 것을 꿈꿨던 로빈슨 크루소가 항해하며 죽음의 고비를 넘기고, 급기야 외딴 섬에 떨어져 홀로 27년을 살아낸 이야기를 신빙성 있는 문체로 묘사했다. 책 서문에서는 원작이 발표된 18세기가 유럽 열강이 식민지 경쟁에 나서던 시기임을 알리고, 소설 속 배경인 1600년대 시작된 노예무역에 대해 언급하며 똑똑하게 읽기를 당부한다. 이를 기억하며 로빈슨 크루소의 불굴의 의지를 마주해보자. 초등 고학년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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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 책책책

『피노키오』
카를로 콜로디 글, 이기철 옮김, 272쪽, 보물창고 , 1만3000원
 
“거짓말하면 코가 길어진다”는 말은 거의 관용구처럼 쓰인다. 이 말의 유래는 이탈리아 아동문학작가 카를로 콜로디가 어린이 신문에 연재했던 소설 ‘피노키오’다. 제페토 할아버지가 만들어낸 나무 인형 피노키오가 거짓말을 해서 코가 길어진 장면 외에 생각이 나지 않는다면 1883년 출간된 『피노키오』의 완역본을 통해 피노키오의 갖가지 장난과 모험을 따라가 보자. 아빠 제페토가 외투를 팔아 산 글공부 책을 인형극을 보기 위해 팔고, 금화를 도둑맞았는데 되레 감옥에 갇히고, 당나귀로 변해 서커스에 나가는 등 다양한 모험이 카를로 콜로디의 재치 있는 유머와 풍자를 통해 펼쳐진다. 끝까지 읽고 나면 피노키오처럼 말할지도 모른다. “약속할게요, 오늘부터 착한 아이가 되겠다고.” 부디 거짓말이 아니길. 초등 전 학년.
 
 

나도 북마스터

『별난 탐정과 학교 괴담 사건』
박사무엘 글, 이경석 그림, 전은경 옮김, 청어람주니어, 1만1000원
 
소중 책책책에 당첨된 동생이 아직 서평을 쓰기 어려워해서 함께 읽고 제가 대신 글을 썼습니다. 처음 ‘별난 탐정과 학교 괴담 사건’이라는 제목을 봤을 땐 조금 흔한 이야기 같았어요. 하지만 책을 열어 내용을 보는 순간 의자에서 꼼짝 않고 앉아서 다 보게 되었죠.
책의 줄거리는 별난 탐정과 그의 친구들이 학교에서 일어난 괴이한 사건을 조사하고, 그런 일을 벌인 범인을 찾는 내용입니다. 특정한 애들만 듣는 이상한 소리라든지, 오후 4시가 되면 운동장에 귀신이 나타나는 등 사건이 이어지는데요. 이걸 어떻게 풀까 머리 아픈 문제도 책 내용을 따라가며 풀어보니 쉬웠습니다.
등골이 오싹하기도 하고 마지막엔 감동적이기도 한 책이었어요, 괴담 같은 무서운 이야기를 좋아하는 친구들에게 추천합니다.
글=박로건(서울 동호초 5) 독자
 
 
소중 책책책을 즐기는 방법
1월 11일자 소중 책책책 당첨자 발표 
1월 11일자에 소개한 소년중앙 책 이벤트 당첨자를 발표합니다. 치열한 경쟁에서 밀린 학생에게는 다른 추천 도서를 보내드립니다. 당첨된 친구들은 책을 읽고 서평을 써서 소년중앙 홈페이지(sojoong.joins.com)의 자유게시판에 올려주세요. 여러분이 작성한 서평은 소년중앙 지면에 소개합니다.  
 
『13살을 위한 놀라운 잡학사전 321』 이주형(서울 목원초 5) 
『너라면 어떡할래? 어린이가 만나는 45가지 곤란한 상황』 김지아(서울 길원초 3)   
『조선시대로 간 소년 자료와 가능성을 만나다!』 조윤희(서울 문덕초 2)   
『옛이야기에서 생각 씨앗 찾기』 김민지(서울 분당초 4)  
 
 
 
소중 책책책을 즐기는 방법 세 가지를 소개합니다 
1. 소년중앙 신간 소개 기사를 읽고 이벤트에 응모해 책을 선물 받으세요. 읽고 싶은 책 제목과 고른 이유를 정리한 뒤, 본인의 이름·학교·학년과 책을 배달받을 주소, 전화번호를 함께 적어 소중 e메일(sojoong@joongang.co.kr)로 보내면 신청 완료! 소중이 선물한 책을 읽고 소중 홈페이지(sojoong.joins.com) 자유게시판에 [책 읽었어요] 말머리를 달아 서평을 올리면 됩니다. 그다음 되돌아오는 소중 책책책 이벤트에 또다시 응모하세요.  
 
2. 소중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책을 소개해 주세요. 눈물 나게 감동적인 책, 배꼽 빠지게 재미난 책이나 도전을 부르는 두꺼운 책도 좋습니다. 형식은 자유! 글·그림·만화·영상 모두 괜찮습니다. 소중 홈페이지(sojoong.joins.com) 자유 게시판에 [책 읽었어요] 말머리를 달아 올리면 됩니다.    
 
3. 작가가 되어 보세요. 머릿속에 맴도는 이야기를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나도 작가다] 말머리를 달아 올리면 됩니다. 재미있는 소설은 소중 온라인 연재가 끝난 뒤 내용을 다듬어 지면에 소개합니다. 혹시 그림에도 자신 있다면 삽화도 그려 보세요. 친구와 함께해 봐도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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