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포럼 공동대표 김무성 전 의원. [국회사진기자단]](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101/21/5168b26e-f22d-42e4-bda9-3e5ed2117152.jpg)
마포포럼 공동대표 김무성 전 의원. [국회사진기자단]
김 전 의원은 이날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나경원 전 의원과 김근식 경남대 교수를 자신이 주도하는 마포포럼에 초청했다. 김 전 의원은 출마한 두 후보에 대한 '압박면접' 형식으로 질문을 던졌지만, 내용은 사실상 김 위원장을 향한 불만이었다.
김 전 의원은 김 교수에게 "단일화를 하려면 준비가 많이 필요하다"며 "협상은 안 하고 우리 당 후보 뽑아놓고 보자, 이래서 단일화가 되겠나"라고 질문했다. 김 위원장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야권 통합 경선' 제안을 거절한 것에 대한 비판이었다.
그러면서 "우리(국민의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하고 민주당 지지율이 떨어지는 건데, 착각에 빠져서 우리 당 대표 자격이 있는 사람이 3자 구도 필승론을 얘기하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김 전 의원은 "실무 협상을 통해서 단일화에 대해 국민 앞에 서약해도 마지막에 마음이 어떻게 바뀔지 모른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 당 후보가 나온 후에 (안 대표가) 단일화 안 하겠다고 하면 무슨 소용인가"라며 "과거 안철수도 정몽준도 이인제도 그랬다. 전례가 많다. 인간 마음이라는 건 방법이 없다"고 덧붙였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