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외교부 장관 후보자는 21일 "한반도 평화프로세스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스1]](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101/21/b136af47-f4fe-4a19-8c99-b1d6fe5b5d3e.jpg)
정의용 외교부 장관 후보자는 21일 "한반도 평화프로세스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스1]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가시적 성과 거양을 위한 외교적 노력 강화.”
2021년 핵심 과제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바이든 '무관심' 속 '북미대화 조기 재개'?
'시진핑 방한'도 불투명
또 다시 한·일 뇌관 된 위안부 문제
![20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식 연설. [AFP=연합뉴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101/21/2e51aec0-aa73-4675-a53d-a063a7533556.jpg)
20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식 연설. [AFP=연합뉴스]
북한도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 정책 방향이 나올 때까지 상황을 지켜볼 가능성이 크다. 미국에서 새 행정부가 들어서자마자 섣불리 대화하자는 수를 둘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이 대화 조기 재개를 위해 할 수 있는 역할은 제한적이란 지적이다. 황준국 전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바이든 행정부 입장에서 북핵은 직접적인 위협이 되기 때문에 중요한 문제겠지만 행정부 전체의 어젠다에선 후순위로 밀려있을 가능성이 높다”며 “한국 정부가 아무리 강한 의지를 갖고 있어도 키를 잡고 있는 것은 미국이기 때문에 북한 비핵화를 장기적 과제로 보고 있는 미국 측과 보조를 맞추고 속도를 조절하는 것이 오히려 현명한 방법일 것”이라고 말했다.
![2019년 6월 G20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연합뉴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101/21/824f244d-9b0f-449a-bd4a-467be1fc49a4.jpg)
2019년 6월 G20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연합뉴스]
실제 한ㆍ중 관계 개선의 가늠자로 불리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은 여전히 안갯속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지난해 시 주석의 방한이 성사되지 못한 이유로 코로나19를 언급하며 “정치적 의지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전염병 환경이 지속해서 유지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또 “우리 외교부의 입장은 (시 주석 방한을) 지속해서 추진한다는 것이고 중국과도 이견이 없다”고 덧붙였다.
다만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지난해 11월 방한 당시 시 주석에 대한 국빈 방문 시점과 관련 “꼭 코로나가 끝난 뒤라고 볼 수는 없다. 중요한 것은 완전히 통제하는 것이다. 무엇이 완전한 통제인지는 양측이 협의할 수 있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완전한 통제’의 기준을 양측이 협의할 수 있다는 발언은 코로나19 상황 뿐 아니라 정무적 판단을 더해 시 주석의 방한을 고려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됐다. 당시 중국 외교부는 공식 발표에서 시 주석의 방한은 언급하지도 않았다.
![지난 8일 한국 법원의 위안부 판결 직후 일본 외무성에 초치된 당시 남관표 일본 주재 한국대사. [연합뉴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101/21/f25b3030-46ab-42dc-8c36-80fb6f2a0f84.jpg)
지난 8일 한국 법원의 위안부 판결 직후 일본 외무성에 초치된 당시 남관표 일본 주재 한국대사. [연합뉴스]
정진우 기자 dino87@joong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