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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몸 명품 두른 30대女, 알고보니 1억대 '연쇄 모피 절도범'

중앙일보 2021.01.21 09:05
서울 송파경찰서 전경. 사진 JTBC 캡처

서울 송파경찰서 전경. 사진 JTBC 캡처

 
머리부터 발끝까지 명품으로 치장하고 백화점을 돌며 모피를 훔쳐온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송파경찰서는 30대 여성 A씨를 절도 혐의로 지난 12일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1월~12월 3차례에 걸쳐 서울시내 백화점을 돌며 모피코트 3벌(1억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온몸에 명품을 걸쳐 백화점 직원들이 의심할 수 없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2월 7일 서대문구의 한 백화점을 찾은 A씨는 30분 넘게 상담까지받고 매장을 떠났다. A씨가 떠난 후 모피가 사라진 사실을 알아챈 직원은 "명품을 걸쳐 최소한 VIP 고객인 줄 알았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A씨는 또 영등포구의 한 백화점에서 모피코트를 훔치려다 적발되자 적반하장으로 '사려고 하는데 왜 그러냐'며 값을 치르고 성급히 현장을 벗어나기도 했다. 실제로 지난해 연말 백화점 업계에선 모피코트 전문 털이범이 있다는 소문이 파다했다고 한다. 
 
이에 따라 경찰은 A씨의 추가 범행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다. 
 
장주영 기자 jang.joo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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