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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대본 "WHO 코로나19 변이 국제적 위험도 '매우 높음' 평가"

중앙일보 2021.01.19 15:26
영국에서 확산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에도 유입된 것으로 알려진 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에서 관계자들이 방역을 하고 있다. 뉴시스

영국에서 확산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에도 유입된 것으로 알려진 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에서 관계자들이 방역을 하고 있다. 뉴시스

 
세계보건기구(WHO)가 최근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사례와 관련한 국제적 위험도를 ‘매우 높음’으로 평가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9일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런 사실을 전하며 변이 바이러스 감시 강화에 온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방대본은 영국에서 보고된 변이 바이러스의 경우 코로나19 중증도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으나 전파력이 더 크다고 파악했다. 덴마크에서 보고된 밍크 관련 변이 사례는 더는 사람에게 유행하지 않는다고 확인했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변이 바이러스가) 중증도에 영향을 미치지 않더라도 전파력이 높다면 환자 발생이 더 많아져 사망자가 늘어날 수도 있다”며 “중환자 관리를 위해서라도 전반적인 환자 발생을 줄여야 한다. 이를 위해 방역 관리도 강화해야 한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방대본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는 지난주 국제보건규약 긴급위원회를 개최해 최근 코로나19 변이와 관련된 국제적 위험도를 ‘매우 높음’으로 평가하고 실험실 검사 등 검사역량을 범국가적으로 강화하도록 권고했다. 이외에 바이러스의 진화 감시를 철저히 한 뒤 결과를 모든 국가에 공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 방역 당국도 18일부터 해외입국자에 대한 방역 조치를 강화했다. 기존 모든 해외 입국자에게 3일 안에 받게 했던 진단검사를 1일 이내로 단축해 변이 바이러스에 대비할 계획이다. 
 
변이 바이러스 유입을 막기 위해 영국발 항공편 운항 중단 조치를 오는 28일까지 일주일 연장하고, 25일부터는 브라질 입국자도 강화된 방역 조치를 적용할 예정이다. 
 
이태윤 기자 lee.tae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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