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맏형이 해냈다…김상겸 스노보드 PGS 유러피언컵 3위

중앙일보 2021.01.18 19:22
유로파컵 3위에 오른 직후 트로피를 손에 든 김상겸. [사진 대한스키협회]

유로파컵 3위에 오른 직후 트로피를 손에 든 김상겸. [사진 대한스키협회]

 
스노보드 알파인대표팀의 맏형 김상겸(32ㆍ하이원)이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유러피언컵 3위에 올랐다.
 
김상겸은 18일 오스트리아 지몬회에에서 열린 2020~21시즌 FIS 스노보드 유러피언컵 남자 평행대회전(PGS)에서 미할 노바치크(폴란드), 알렉산더 파이어(오스트리아)에 이어 3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김상겸이 유러피언컵 무대에서 포디움에 오른 건 2019년 12월 독일 호흐퓌겐 대회(2위) 이후 1년 여만이다.
 
유러피언컵은 대륙컵의 하나로, 월드컵에 비해 한 단계 낮은 대회지만, 이번 대회는 월드컵 휴식기에 열려 월드 클래스 선수들이 대거 출전했다. 김상겸은 쾌조의 컨디션을 뽐내며 예선 1ㆍ2차 합계 1분3초96를 기록, 전체 1위로 본선에 올랐다. 토너먼트 방식으로 열리는 본선에선 16강에서 오스카르 크비아트코프스키(폴란드)를, 8강에서는 엘리아스 후버(독일)를 잇달아 꺾고 4강에 올랐다.
 
준결승에서 만난 파이어에 0.08초 차로 패해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3ㆍ4위전에서 아르피트 아우너(오스트리아)를 0.34초 차로 여유 있게 제치고 입상권에 이름을 올렸다.  
 
김상겸은 “시즌 첫 대회에서 좋은 성적(월드컵 8위)을 거뒀지만, 이후엔 기대한 만큼의 결과를 내지 못했다. 이번 대회 입상으로 아쉬움을 털고 자신감을 회복했다”면서 “남은 대회에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함께 출전한 남자부 에이스 이상호(26ㆍ하이원)는 13위를 기록했다. 여자부 정해림(26ㆍ경기도스키협회)은 6위에 올랐다. 스노보드 알파인대표팀은 23일부터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유러피언컵에 한 차례 더 출전해 월드컵 재개를 앞두고 경기 감각을 조율할 예정이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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