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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소걸음처럼 묵묵히 걸어, 평화 대전환기 만들자”

중앙일보 2021.01.14 11:47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18차 남북교류협력 추진협의회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스1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18차 남북교류협력 추진협의회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스1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북한 노동당 8차 대회와 관련 “미국 신 정부의 한반도 정책 수립 과정을 지켜보면서 향후 상황을 관망했다”고 평가했다.
 
이 장관은 1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또 강온양면 어디로든지 정책적 수단이 이동할 여지를 남겨놓고 최종적 판단은 유보한 채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열어놓은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어 “지난해부터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또 남북관계는 교착으로 인해 남북간 거리두기가 이어지고 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방역과 또 백신과 치료제로 우리가 이겨낼 수 있듯이 남북간 거리두기는 평화를 위한 협력과 공존의 의지로 극복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신년 통일부 업무와 관련해선 “올해는 신축년, 소의 해다”라며 ‘소는 말이 없어도 12가지의 덕이 있다’는 속담을 소개했다. 그는 “비록 겉으로 크게 드러나는 행동이 없어 보여도 묵묵하게 자기 할 일을 하는 사람에게는 결국 덕이 따른다는 뜻”이라며 “단시간에 큰 성과를 바라기보다는 지금 할 수 있는 것들을 차근차근 진행하면서도 소걸음처럼 묵묵히 걸어서 2021년을 평화 대전환기로 만들어내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산가족 실태조사 등에 남북협력기금 215억원 지원 

통일부는 올해 첫 교추협에서 이산가족 실태조사 등 7건에 대한 남북협력기금지원을 의결했다. 세부적으로, 2021년도 ‘이산가족 실태조사’에 8억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하고 ‘DMZ 평화통일문화공간’ 1단계 조성사업에 47억7600만원을 지원키로 결정했다. 또 2021년 ‘판문점 견학 통합관리 운영’에 19억 2746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 외에도 정부는 ▶한반도통일미래센터 운영사업(37억5000만원)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운영경비(84억 600만원)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 위탁사업비(41억2100만원) ▶겨레말큰사전 남북공동편찬사업(33억4500만원) 등 총 7건에 대해 남북협력기금을 지원하는 안을 심의·의결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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