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3일 오후 가스 누출사고가 난 경기도 파주시 월롱면 덕은리 1239 LG디스플레이 8공장.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소방당국은 일단 이번 사고가 협력사 직원들이 배관 연결 작업을 하던 중에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유출된 물질은 일반적으로 반도체 가공 공정에서 세척제 등으로 사용되는 것으로 암모늄 계열의 유해 화학물질인 수산화테트라 메틸암모늄(TMAH)으로 조사됐다”며 “이 화학물질은 암모니아 냄새가 나는 무색의 액체로 독성, 부식성, 가연성 등을 지닌 치명적인 독성 물질”이라고 말했다. 소방 당국은 300∼400ℓ가 유출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 13일 오후 가스 누출사고가 난 경기도 파주시 월롱면 덕은리 1239 LG디스플레이 8공장.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밸브 이상 여부 등 누출 원인 조사
이 가운데 중상을 입은 2명은 의식을 잃고 쓰러진 심정지 상태여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이들은 병원 이송 직후 회복돼 심장이 다시 뛰기 시작했고 대형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가운데 한명은 의식을 되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나머지 5명은 경상을 입었다. 이들 중 3명은 사고 수습을 위해 내부에 들어갔던 LG디스플레이 측 응급구조사들로 확인됐다.
2015년에도 질소 누출로 3명 사망, 3명 부상
전익진·심석용 기자 ijjeo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