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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진…AI 여파로 "계란 금값"

중앙일보 2021.01.14 08:54
국내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꾸준히 발생하면서 달걀 가격이 오른 12일 오후 서울의 한 대형마트 달걀 판매대. 연합뉴스

국내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꾸준히 발생하면서 달걀 가격이 오른 12일 오후 서울의 한 대형마트 달걀 판매대. 연합뉴스

경북 문경시 농암면 한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 판정이 나왔다. 14일 경북도에 따르면 최근 AI 관련 항원이 검출된 이 농장 닭을 정밀 검사한 결과 고병원성인 H5N8형 바이러스로 확인됐다. 
 
이 농장은 닭 3만8000여 마리를 키우고 있다. 최근 산란율이 떨어지는 등 AI 관련 증상이 보인다는 신고가 들어와 방역 당국이 검사에 나섰다.  
 
6일 오후 세종시 부강면에 있는 한 양계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 판정이 내려지자 방역 관계자들이 시설물로 이동하고 있다.연합뉴스

6일 오후 세종시 부강면에 있는 한 양계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 판정이 내려지자 방역 관계자들이 시설물로 이동하고 있다.연합뉴스

 경북도는 AI긴급행동지침에 따라 발생농장 닭을 살처분했다. 이와 함께 발생농장 주변에 있는 4개 농장 22만8000여 마리의 닭도 예방적 살처분을 실시했다.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반경 10㎞ 내 농장과 사료농장 등에 이동제한과 긴급 예찰·검사를 진행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철새 북상 시기인 3월까지는 닭·오리 등 가금류와 야생 철새에서 고병원성 AI의 산발적 발생이 지속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축산차량은 농장 또는 가금 관련 시설 방문 전에 반드시 거점소독시설을 찾아 소독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까지 국내 가금농장과 체험농원에서는 총 57건의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  
 
AI 여파는 장바구니 물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대표적으로 계란 가격이 AI 여파로 급등했다. 일부 마트에선 계란 한 판(30개) 가격이 6000원을 넘었다.  
 
안동=김윤호 기자
youknow@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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