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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LGD 공장 유독물질 유출 7명 부상…2명 심정지 후 회복 중

중앙일보 2021.01.13 16:25
13일 오후 가스 누출사고가 난 경기도 파주시 월롱면 덕은리LG디스플레이 8공장.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13일 오후 가스 누출사고가 난 경기도 파주시 월롱면 덕은리LG디스플레이 8공장.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경기 파주 LG디스플레이 공장에서 13일 오후 화학물질 유출 사고가 나 중상 2명을 포함해 모두 7명이 다쳤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0분께 파주시 월롱면 LG디스플레이 8공장에서 메틸암모늄 계열로 추정되는 유해 화학물질이 유출됐다.
 
사고 직후 공장 직원 2명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행히 소생에 성공해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직원 2명은 화학물질을 팔과 다리에 뒤집어써 1도 화상을 입었고 3명은 호흡기 화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중이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누출된 화학물질은 수산화 테트라메틸 암모늄으로 추정된다. 무색 액체로 암모니아 냄새가 강한 치명적 독성 물질이다.
 
사고가 나자 소방당국은 장비 12대와 인력 38명을 투입해 사고현장을 수습했으며, 약 25분 만인 이날 오후 2시 45분께 가스 누출 차단 작업을 완료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LG디스플레이는 입장문을 통해 “관련 화학물질 밸브차단과 긴급 배기가동으로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반의 조치를 취한 상태”라며 “사고수습 대책본부를 즉각 설치해 사고 원인 파악에 대해서도 유관기관에 적극 협조, 원인규명 및 사고수습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인명피해가 발생한 부분에 대해 진심 어린 위로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부상당한 임직원의 빠른 회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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