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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 때 학교운동부 3분의 1만 훈련 가능…전지훈련 금지

중앙일보 2021.01.13 10:38
지난 2일 오전 강원 춘천시 한 초등학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통제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2일 오전 강원 춘천시 한 초등학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통제되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겨울방학 중 학교운동부의 전지훈련이 금지된다. 훈련 인원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제한한다.
 
13일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학교운동부 관리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훈련이 많아지는 방학 중 운동부내 집단감염을 막기 위한 조치다. 지난달에는 경기 수원시의 한 고등학교 운동부 합숙소에서 집단감염이 일어나 학생 등 1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훈련도 밀집도 제한…15명 초과 훈련 못해

겨울방학 중 학교운동부에 적용하는 밀집도 기준 [표 교육부]

겨울방학 중 학교운동부에 적용하는 밀집도 기준 [표 교육부]

한 공간에서 훈련할 수 있는 인원은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제한한다. 현행 거리두기 2.5단계에서는 훈련 인원을 전체의 3분의 1로 제한해야 한다. 2단계로 내려가면 3분의 2까지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1.5단계에선 훈련 인원 제한이 전체의 3분의 2로 늘어난다. 1단계가 적용시 3분의 2 제한은 그대로 적용되지만, 조정이 가능해져 사실상 제한이 사라진다. 3단계로 격상되면 단체 훈련은 금지되고 개인별 훈련으로 전환한다.
 
교육부는 밀집도를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학년별 훈련이나 포지션별 시차제, 격일제 훈련 등을 제시했다. 밀집도 제한은 탈의실과 샤워실 등 공동이용시설에도 적용한다. 
 
12일 오후 경기 부천시의 한 헬스장에서 업주가 손님이 없는 헬스장을 바라보고 있다. 뉴스1

12일 오후 경기 부천시의 한 헬스장에서 업주가 손님이 없는 헬스장을 바라보고 있다. 뉴스1

9인 이하 소규모 운동부는 밀집도 제한을 받지 않는다. 교육부는 거리두기나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지키면 자유롭게 운영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실내체육시설에 같은 시간대 9명 이하 운영을 허용하고 있는 방역당국의 지침을 준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밀집도 기준을 지켜도 최대 훈련 인원은 15명을 넘을 수 없다. 예를 들어 한 공간에서 2개의 축구팀이 맞붙는 건 불가능하다. 밀집도 기준을 지켜 훈련할 때도 항상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전지훈련 금지…기숙사 입사자 전원 진단검사

 
방학 때 주로 운영하는 전지훈련과 다른 학교와의 경기도 원칙적으로 금지한다. 다른 지역이나 학교로 이동하면서 코로나19가 퍼질 수 있기 때문이다. 교육부는 꼭 필요한 경우에는 각 시도교육청에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안내했다. 
 
집단감염 발생 사례가 있는 학교운동부 기숙사 관리도 강화한다. 교육부에 따르면 올 방학 때 100여개 학교에서 약 1800명의 학생이 운동부 기숙사에 입사할 예정이다.
 
기숙사 입소 전에 모든 학생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 입사인원이 30명이 넘는 학교는 2주마다 전체 학생이 진단검사를 받는다. 기숙사 내에서는 6인실을 초과하는 다인실 운영이 금지된다.
 
남궁민 기자 namgung.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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